장만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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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posts열혈남아 – 홍콩 느와르 변주한 왕가위의 원점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갱단의 중간 보스 아화(유덕화 분)는 친척의 부탁으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하는 아오(장만옥 분)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합니다. 아화는 동생처럼 아끼는 부하 플라이(장학우 분)가 말썽을 부려 조직 내부의 토니(만자량 분)와 반목합니다. 아화와 아오는 사랑에 빠지지만 플라이로 인해 아화는 위기에 처합니다. 몽콕의 카르멘 1988년 작 ‘열혈남아’는 왕가위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홍콩에서 개봉된 원제는 ‘몽콕하문(旺角卡門)’으로 몽콕은 야시장으로 유명한 홍콩의 뒷골목이며 하문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Carmen)’을 뜻합니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몽콕의 카르멘’입니다. 한국 개봉명 ‘열혈남아(熱血男兒)’는 대만 개봉명을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카르멘’은 치정극이지
[화양연화] 패자들의 사랑
코로나로 인한 재개봉 시즌에 4K로 리마스터링하여 화양연화가 올라와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왕가위 감독의 명작 중 하나지만 일대종사만 봤던 분이라 드디어 한 편 더~ 일대종사도 진짜 손에 꼽는 작품이었는데 화양연화도 절절하니 참... 끝난 사랑에 매여 위성같이 돌 다 만나는 두 사람은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시대상이라 해도 너무나 답답해서... 호우시절을 인정하고 넘어가기엔 영화 호우시절을 참 좋아하는 입장에서 언젠가는 다시~ 싶기도 하네요. 물론 60년대의 이야기니~ 양조위와 장만옥이 너무 좋기도 했지만 사실 연출적으로는 지루하면 어떻하나 싶었는데 시간이 짧은 편이라곤 해도 상당히 템포가 빨라서 지금 봐도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화질도 4K로 올려서인지 원작을 못봐 직접 비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 ‘이별 연습’ 하면 안 아플까?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왕가위 감독의 2000년 작 ‘화양연화’가 리마스터링되어 개봉되었습니다. 서두에는 왕가위 감독의 영상 인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상의 톤이 전반적으로 밝아지고 뚜렷해진 데다 음향도 왕가위 감독 연출작 특유의 배경 소음이나 음악 소리 등이 분명히 전달됩니다. ‘타락천사’의 리마스터링에 대한 논란과 달리 ‘화양연화’의 리마스터링은 매우 훌륭합니다. 이별,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냐 ‘화양연화’의 최대 볼거리인 수리챈(장만옥 분)의 치파오는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수리챈과 이웃에 살며 사랑에 빠지는 차우(양조위 분)의 의상은 매우 단조롭기에 수리챈의 치파오의 화려함은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부각됩니다. 장만옥과 양조위의 연기도 의상만큼 차
동성서취 - ‘동사서독’의 반대말, 초호화 캐스팅 B급 코미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무협고수 구양봉(양조위 분)이 왕위 찬탈에 나서자 삼 공주(임청하 분)는 피신합니다. 홍칠공(장학우 분)은 사매(왕조현 분)에 실연당한 뒤 자살하려 합니다. 구양봉이 홍칠공의 죽음을 도와주려 하지만 실패한 뒤 두 사람은 동행합니다. ‘동사서독’의 반대말 1993년 작 ‘동성서취’는 원제 ‘사조영웅전지동성서취(射鵰英雄傳之東成西就)’로 김용의 ‘사조영웅전’의 등장인물을 활용한 무협 코미디입니다. 왕가위 감독이 ‘사조영웅전’의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포착한 ‘동사서독’의 연출 도중에 배우들을 이끌고 제작한 영화입니다. ‘동성서취’의 연출은 ‘동사서독’에서 제작에 참여한 유진위 감독이 맡았습니다. 왕가위와 유진위 두 사람이 ‘동성서취’와 ‘동사서독’에서 역할을 맞바꿨습니다.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