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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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결투 - 맹귀차관 / 猛鬼差館 (1987년)

음양의 결투 - 맹귀차관 / 猛鬼差館 (1987년)

Sci-Fi 스테이션|2023년 11월 24일

80~90년대의 홍콩 영화의 강점을 생각해 보면 단연 자유로움이 아닐까 합니다. 당시 경색된 주변 국가들과는 달리 홍콩과 마카오는 자유의 상징이었는데요. 완전 마음대로 만든다라는 느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이야기로는 그 어떤 황당한 소재도 감독을 궁합(?)이 맞는 제작자만 만나면 영화가 만들어지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자유로움(?)이 과해서 성공한 영화를 무한 복제하여 자멸을 여러 차례 했던 것이 홍콩 장르 영화인데요. 성공한 영화의 인기에 업혀가기 위해 쏟아지는 복제 영화들 속에서 해당 장르의 인기가 시들어가는 와중에도 반짝반짝하는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영화.......

서유기 - 선리기연, 1994

DID U MISS ME ?|2021년 1월 3일

과 한쌍의 페어를 이루는 작품. 서로 전편 + 속편 관계를 이룬다기 보다는 연작 구성에 더 가까운 관계라 2편 또는 2탄이라는 느낌보다 그냥 2부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영화의 장단점은 의 그것과 거의 똑같다. 그래서 그 쪽 관련해서는 더 길게 할 말이 없고, 대신 이 영화의 가장 메인 테마가 되는 일종의 멜로 드라마 관련해 아주 조금만 언급하고 싶다. 그렇다, 여의봉 든 '손오공'이 깽판치며 '우마왕' 날려버리는 액션 무협 영화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멜로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고 또 그게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애초 '지존보'가 월광보합을 통해 시간 여행을 시도한 이유 자체가 '백정정'을 구하기 위해서였잖나. 그럼 가장 잘 묘사했어야 하

서유기 - 월광보합, 1994

DID U MISS ME ?|2021년 1월 3일

전설로 남은 주성치의 손오공 연기를 볼 수 있는 희대의 인기작. 주성치 팬, 홍콩 영화 팬, 그냥 영화 팬 모두가 받들어 모시는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오디세이. 근데 난 왜 그 시류에 올라탈 수 없는가. 리뷰 하면서도 이야기했던 건데, 난 주성치 스타일의 코미디 자체엔 반감은 커녕 큰 호감을 느끼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영화를 볼 때 '이야기적 완결성'이라는 대전제를 더 중요시여기는 관객이다. 바로 그 점에서, 은 내 스타일이 못된다. 그리고 그건 속편이자 하나의 짝을 이루는 도 마찬가지. 세상에 손오공과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동명의 원작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만약 그렇다쳐도 영화의 페이스가 너무

동성서취 - ‘동사서독’의 반대말, 초호화 캐스팅 B급 코미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무협고수 구양봉(양조위 분)이 왕위 찬탈에 나서자 삼 공주(임청하 분)는 피신합니다. 홍칠공(장학우 분)은 사매(왕조현 분)에 실연당한 뒤 자살하려 합니다. 구양봉이 홍칠공의 죽음을 도와주려 하지만 실패한 뒤 두 사람은 동행합니다. ‘동사서독’의 반대말 1993년 작 ‘동성서취’는 원제 ‘사조영웅전지동성서취(射鵰英雄傳之東成西就)’로 김용의 ‘사조영웅전’의 등장인물을 활용한 무협 코미디입니다. 왕가위 감독이 ‘사조영웅전’의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포착한 ‘동사서독’의 연출 도중에 배우들을 이끌고 제작한 영화입니다. ‘동성서취’의 연출은 ‘동사서독’에서 제작에 참여한 유진위 감독이 맡았습니다. 왕가위와 유진위 두 사람이 ‘동성서취’와 ‘동사서독’에서 역할을 맞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