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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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우드 Torchwood 시즌 1, 2 (2006 ~ 2008)
닥터 후 시즌1에서 불사의 몸이 된 캡틴 잭 하크니스.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인데, 시청 대상부터가 닥터 후 본편과는 전혀 동떨어진 성인층이다보니 극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다. 처음에는 닥터후보다 조금 어두운 SF 수사물일 줄 알았는데, 실제 내용물은 SF 시궁창물이었다. 뭣보다 닥터가 그렇게 싫어하는 총기류가 엄청나게 등장한다. 캡잭이 리더로 있는 토치우드 제3지부의 멤버들 모두가 기본적으로 사격 훈련이 잘 되어있는 모습이다. 전투 요원이 아닌 얀토 존스나 토시코 사토 역시 유사시엔 꽤 적극적으로 대응 사격을 할 정도. 총이야 아무려면 어떻겠냐만, 뭣보다 사람이 화끈하게 줄줄이 죽어나간다는 점에서 역시 닥터후 본편과는 그 결이 크게 다르다. 닥터후에서도 사람이 죽는 경우야 많지만 토

새라 제인 어드벤처 The Sarah Jane Adventures (2007 ~ 2011)
'토치우드'와 더불어 닥터후 유니버스를 공유하는 또 하나의 스핀오프 작품. 시청 대상이 아동층 혹은 높게 봐도 미드틴 정도라서 전반적으로 가볍고 밝다. 평범한 인간인 새라 제인과 동네 꼬마들이 일을 해결하는 구조니만큼, 사건 자체가 크게 심각하지 않다. 가끔 흉악한 외계인도 등장하지만 마치 스톰트루퍼처럼 적당히 밸런스패치되어 등장하고 지구 멸망급의 일은 슈퍼 컴퓨터인 미스터 스미스가 쌈빡하게 해결해준다. 닥터후 본편의 연장선상에서 보려면 아무래도 토치우드보다는 이 쪽이 더 가깝다. 슬리딘이나 손타란, 주둔 등 본편에서 자주 등장하는 외계인들도 등장하고 새라 제인도 소닉 립스틱을 툴로 사용하는 만큼 이야기 돌아가는 구조가 비슷한 면이 있다. 마치 '어린이를 위한 후니버스 입문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더 롱 맨즈 The Wrong Mans (2013 ~ 2014)
어떻게 저런 식으로 웃길 수 있지? 하며 정신 나갔나 싶은 코미디. 그 근본없는 정신 나감이 좋다. 뭔가 늘 억울한 호구 하나와 아웃사이더 또라이 하나. 기본 구성만 보면 전형적인 버디 무비지만 계속 뭔가 일이 벌어지고 계속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튀니까 지루할 틈이 없다. 미국에서 리메이크 했으면 백퍼 잭 블랙이었을 것 같은 '필' 캐릭터가 특히 좋다. 허풍 날리고 또라이까는 것처럼 보여도 은근히 적절한 판단을 잘 내린다. 행동파이기도 하고. 누가 갑자기 물어볼때 순간적으로 구라를 잘 치고 블러핑도 제법이다. 그 똘짓이 사실상 드라마의 재미난 전개를 이끌어가는 근본 요소다. 아시안 갱, 러시아 스파이, MI5, 멕시칸 마약 갱, 네오 나치, 유럽 테러리스트 까지...스케일만

유 미 & 디 아포칼립스 You Me and the Apocalypse S01E01 ~ 02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작품은 많았지만 아포칼립스 이전을 다룬 Pre-Apocalypse 작품은 은근히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딥 임팩트'처럼 이 드라마도 세계 멸망 앞에 놓인 사람들이 주인공이지만, 절망이 아닌 유쾌함이 기본으로 깔려있는 점이 재미있다. 초반이라 아직 설정이나 인물 소개 위주였지만 되게 재밌어질 것 같은 가능성이 팍팍 보여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드라마. 영미합작이라던데 그 시치미 뚝 떼는 뻔뻔한 분위기가 너무 영드스러워서, 나한테는 그냥 영드인 걸로. 세계 종말 앞의 혼돈인데 참 영국다운 혼돈이다, 라는 말이 웃겼다. 피난 가는 차량들로 도로가 정체되어있는데 도로 바로 옆엔 벌판이 있는 거다. 벌판으로는 아무도 안 가. 주인공조차 차에 흠집 내기 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