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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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인류 오페라

타누키의 MAGIC-BOX|2023년 5월 3일

SF 영화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많이 들어왔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재개봉하여 드디어 봤습니다. 사실 오래된 영화라는 이야기만 들었던지라 70~80년대 작품인가 생각하며 봤을 때는 원조 국밥 같은 영화구나 싶었는데 인간이 달에 가기도 전인 68년도에 개봉했다니 대단하네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은 샤이닝만 봤지만 이 작품도 광기 어린 촬영이 대단합니다. 이제 와서 보기엔 어떻게 보면 다큐멘터리적인 느낌마저 드는 고전이지만 말 그대로 스페이스 오페라적인 음악과 함께 이제 와서 봤기에 친숙한 개념들로 독특한 컬트적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SF 영화의 역사 교과서를 듣는 듯하기에 이제 와서 추천하기엔 애매하지만 계속 언급되는 게 궁금하다면 충분히 볼만한 작품이네요. 리마스터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1968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1968

DID U MISS ME ?|2018년 7월 16일

나에게 있어 삼세판의 영화다. 실로 오랜만에, 그것도 세번째로 다시 본 영화. 첫번째 관람은 고등학교 다닐 적이었을 거다. 더럽게 지루했던 기억만 난다. 두번째 관람은 영화를 전공했던 대학생 시절. 그 때만해도 '고등학생 때 내가 이 영화를 지루하게 본 것은 내가 뭘 모르는 애송이였기 때문일 거야. 나는 이제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이니까 지금 보면 엄청난 걸작으로 느껴지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봤었다. 하지만 느낀 것은 '역시는 역시다' 내지는 '아, 아직도 내가 애송이란 말인가'하는 자괴감 뿐. 사실 말이 자괴감이지, 그냥 나랑 안 맞는 영화라고 느꼈었지, 뭐. 그러다가 정말로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인데... '이 영화를 온전히 이해했다고 자기 입으로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 하고 있는 것'이라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