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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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드킬 트라우마

scene 1. 2012년 로드킬 트라우마 미국 중부 칼리코에서 세도나 가는 길. 한국에서는 잘 안하는 운전을 미국에서는 해야 할 때가 있다. 하루종일 운전해도 먼 길을 혼자서는 벅차기 때문이다. 서부 사막만 달리다가 볼텍스가 퐁퐁 솟아나온다는 세도나 가는길엔 산이 많았다. 그것도 스케일이 다른 산. 해가 어스름 지고 있었다. 얼른 예약해둔 호텔로 가야했다. 오르고 올라가 지대가 높은 줄로만 알았는데 네비게이션을 보니 고불고불길이 눈에 들어왔다. 이럴수가. 설마 내리막길? 첩첩산중에 구비구비. 문경세재가 왠 고개 인고,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문경세재 저리가라 하는 코브라 백마리 길. 오른쪽으로 돌자마자 왼쪽으로 돌아 다시 오른쪽, 왼쪽 180도 유턴길 이건 소문자s가 줄줄이 이어진 길

짧은 에든버러 산책 - 에든버러성, 로얄마일

짧은 에든버러 산책 - 에든버러성, 로얄마일

에든버러는 런던보다 소담하다. 런던에서 여행객들은 대부대로 각지로 흩어지지만, 에든버러에서는 로얄마일에서 집합해 점호하고 해산한다.로얄마일은 에든버러 여행의 시작과 끝. 꼭대기에는 에든버러성이 있다. 런던에서 네 시간 기차를 타고 에든버러에 들어서자마자,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게 바로 저 에든버러성이었다. 전형적인 캐슬락 Castle Rock, 그러니까 거대한 암산 위의 성이다. 밖에서 보면 드라큐라가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코틀랜드의 유명하신 왕들이 살았다. 왕이 살았던 성 답게 밖으로는 불멸의 성화가 타오르고, 꽤 비싼 입장료도 받는다. 에든버러에 도착해서 점심 먹고 체크인 하고 바로 왔는데도 오후 네 시. 에든버러 또한 영국인지라 문 닫기 한 시간 전부터는 입장권을 안 팔 기세다. "지금 들

travelodge, 호텔업계의 저가항공

travelodge, 호텔업계의 저가항공

이번 스코틀랜드 여행에는 트래블롯지(travelodge)를 이용하고 있다. 에든버러 워털루 플레이스의 더블룸이 38파운드 그리고 던디의 더블룸이 19파운드! 과연 호텔업계의 '저가항공'이라 할 수 있었다. 저가항공인 만큼 서비스는 기대해선 안 된다. 에든버러 기차역에 2시에 도착해 트레블롯지에 갔는데(기차역 바로 옆에 있다), 체크인 타임이 3시라면서, 아주 쿨하게, 돌아가라고 했다. 다른 호텔은 한 시간 전에 그렇게 매몰차게 돌려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유럽에서 38파운드짜리 더블룸을, 그것도 기차역 옆에서 구할 수 있겠는가? 라면서 바로 옆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이런 경우를 당한 트래블롯지 이용객이 자주 찾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3시가 다 되어 호텔에 갔는데, 길게 체크인

Portobello

Portobello

Myung Geol's Blog|2012년 5월 6일

from Portobello album in Myunggeol's pic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