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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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분은 되도록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괜히 읽고나서 울고불고짜도 소용없습니다. 콜린 퍼스가 정장입고 사람들 줘 패는 예고편이 나왔는데 감독이 매튜 본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봐야한다는 생각에 보러갔고 즐겁게 봤다. 007 유어 아이즈 온리의 포스터를 오마주한 캐릭터 포스터도 '나를 사랑한 스파이'와 '문 레이커'를 짬뽕한 다음 적절하게 변주해 놓은 듯한 스토리 라인도 그렇고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조직원들이나 영국에 자리잡은 킹스맨 조직이나 여러모로 킹스맨은 이제는 구닥다리 취급받는 과거의 007 시리즈를 기반으로 했다고 봐도 무방할텐데 다니엘 크레이그 이전의 007 시리즈가 보여줬던, 이제는 구닥다리로 취급될법한 장치와 스토리를 기반으

최근 본 영화들에 대한 생각: 킹스맨, 폭스캐처, 와일드, 이미테이션게임 그리고 보이후드
1. 킹스맨(Kingsman: The Secret Service). 2월 14일(토) 혹자는 말했지, 이 영화는 콜린 퍼스를 주인공으로 한 '수트 포르노'라고. 이 아저씨 우리엄마랑 동갑인데 정말 왜이래 ㅠㅠㅠㅠ 멋지긴 하다. 이 영화는 '병신 같은데 멋있어' 한마디로 축약 가능. 타란티노가 주로 하는 B급 감성에 B급으로 만든 척 하는 A급 영화의 계보를 잇는 느낌이랄까? 감독이 본인 취향 적극 반영해 죄다 하고싶은거 투영해 버린 영화. 재밌다, 심플하고, 통쾌하다. 미묘하고, 재단하고, 티안나고, 암시하는 영화들 속에서 화끈하고 통쾌하지만 세련되게 잘 빠진 액션 영화를 보는 느낌이 퍽 신선했다. 2. 폭스캐처(Foxcatcher). 2월 17일(화) 세 배우의 연기대결이 아주 일품이다. 뭐 여기

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 2014)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4)
오랜만에 영국 첩보물 두 편이 동시에 극장에 걸렸다. 이미테이션 게임, 그리고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보기 전 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던 것은 사실이고 두 작품에 TTSS에 출현했던 배우들이 대거 나오기에 TTSS를 기준 삼아 극장을 찾았다. 그 결과 두 영화는 모두 TTSS와는 꽤나 다른 류의 영화였고, 한 영화는 맘에 들었지만, 다른 하나는 그러지 못했다. (via Tumblr) 은 그 자체로도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대거 들어가 있으며 적당히 흥행하도록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게다가 수많은 이들이 흥미로워 했던 앨런 튜링의 인생에 대한 복선들을 충실히 영화 곳곳에 심어두었고, 특히나 끝없이 튜링에게 주어지는 딜레마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본래 그렇게 기대하고 있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평이 너무 좋아서 오늘 보고왔습니다. 4DX 상영을 제외하고는 상영시간이 맞지 않아서 의도치않게 4DX로 관람을 했습니다. 매튜 본 감독의 전작 킥 애스처럼 B급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영화로 옛날 첩보영화들의 오마주격인 작품입니다. 포스터로 <007 포 유어 아이즈 온리(For Your Eyes Only, 1981)>를 패러디하는 것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코믹하고 만화적인 작품이라 리얼리즘을 중시하는 요즘 첩보영화들과 달리 옛날 첩보영화에 나오던 기발한 장비들도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로저무어 주연의 본드 영화들을 좋아해서 몹시 반가웠습니다. 캐스팅도 매우 화려합니다. 킹스 스피치에서 말더듬이 왕으로 나왔던 콜린 퍼스가 젠틀한 스파이 갤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