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 2014)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4)
By An elegy | 2015년 2월 20일 |
오랜만에 영국 첩보물 두 편이 동시에 극장에 걸렸다. 이미테이션 게임, 그리고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보기 전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던 것은 사실이고 두 작품에 TTSS에 출현했던 배우들이 대거 나오기에 TTSS를 기준 삼아 극장을 찾았다. 그 결과 두 영화는 모두 TTSS와는 꽤나 다른 류의 영화였고, 한 영화는 맘에 들었지만, 다른 하나는 그러지 못했다. (via Tumblr) <이미테이션 게임>은 그 자체로도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대거 들어가 있으며 적당히 흥행하도록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게다가 수많은 이들이 흥미로워 했던 앨런 튜링의 인생에 대한 복선들을 충실히 영화 곳곳에 심어두었고, 특히나 끝없이 튜링에게 주어지는 딜레마
[영화] 킹스맨2:골든서클 _ 2017.9.27
By 23camby's share | 2017년 9월 29일 |
그 유명한 킹스맨 # 의 후속작.뭐 킹스맨 자체가 뭔가 스토리가 빠빵한 건 아니니까 특유의 위트와 긴박감넘치는 액션과 웃기는 잔인함? 정도를 기대했는데역시나 1에 비할바는 아니다. 액션과 긴박감등은 그런대로 준수하지만역시나 1의 뇌꽃놀이같은 참신함은 찾기 힘들다.그냥 무난한 팝콘무비정도로 생각하고 보는게 좋을 듯 어차피 다들 약빤 걸 기대했을텐데그 기대를 안고 보기엔 좀 약함. 여러가지 사정으로 메튜 본감독한테는 좀 실망함. +오히려 보는 내내 킹스맨 1이 더 보고 싶어지는 그런 영화. +채닝테이텀이 너무 잠깐 등장하던데...과연 스테이츠맨 시리즈가 나올것인가.
이미테이션 게임 - 못생김을 연기한 컴버배치
By 멧가비 | 2015년 3월 19일 |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2014) 영화든 드라마든 모든 매체를 막론하고 영웅담 중에 제일 답답하고 뚜껑 열리는 영웅담은, 주인공이 자기 한 몸 희생해서 외부의 적과 싸우겠다는데 도와줘도 모자랄 내부인들이 자꾸 이것 저것 태클거는 스토리다. 관객 입장에서야 결과를 알고 보는 거니까 그렇다지만 어쨌거나 주인공 앨런이 온갖 겐세이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진짜 요샛말로 이런 게 바로 '발암'인가보다. 영화에서 나오는 말처럼, 전쟁이란 게 참 두 세력간의 무력 충돌만 있는 게 아니긴 한가보다. 책상물림 암호 해독가로서 첩보전을 치른다는 것도 보이지 않는 피가 튀는 또 하나의 전장인 듯 하다. 국어 시간에 배웠던 '소리없는 아우성'이란 말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