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2015년 10월 영화

2015년 10월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올해에도 어김없이 추석을 맞이해 돌아오신 홍감독님ㅎㅎ 몇 년째 반복하다보니 이맘 때쯤이면 홍상수 영화를 보는 일이 익숙해졌다. 심지어 추석이 가까워오면 생각나기도?!ㅋㅋ 정재영은 '우리 선희'를 통해 처음 홍상수 월드에 입성했고 또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김민희랑도 잘 어울렸다. 한 순간의 말 또는 행동이 얼마나 다른 방향으로 상황을 끌고가는지에 대한 선명한 주제 의식이 좋았다. "뭐하고 있어요?""우유 마셔요. 바나나우유""아~ 바나나우유 마시고 있구나""네, 잘 아시네요"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잊어버릴 수 없는 이 대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다른 장면 다 놔두고 이 대화가 왜 그렇게 기억에 많이 남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로우 웨스트 Slow

북미 박스오피스 '마션' 신작들의 부진 속에 1위 수성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11월 2일 | 
북미 박스오피스 '마션' 신작들의 부진 속에 1위 수성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3주차에 1위를 내주고, 다시 4주차에 1위를 탈환했던 '마션'이 5주차에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 1140만 달러로 정말 비수기에나 1위를 먹는 게 가능한 성적인데 신작들이 너무 부진했어요^^; 이 경우에는 '마션'에게 운이 따른다고 해야겠죠. 누적 1억 8281만 달러, 해외 2억 45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억 3천만 달러. 2위는 전주 그대로 '구스범스'입니다. 주말 1021만 달러, 누적 5710만 달러, 해외 9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6630만 달러. 해외수익이 전주 그대로군요. 집계가 밀리고 있는듯. 제작비 58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지금까지의 흥행추이는 좋지 않은 상황. 우리나라에는 1월 7일 개봉.

마션 - 본격 화성에서 농사짓는 영화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10월 30일 | 
마션 - 본격 화성에서 농사짓는 영화
본격 맷 데이먼이 화성에서 똥으로 농사짓는 영화, 마션. 원작 소설을 먼저 보고 나서 영화를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군요. 영화는 분명 원작을 따라가고 있습니다만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에필로그처럼 영화에서만 추가된 내용들도 있고요. 반대로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나중에 봐도 좋다는 분들도 있는데, 네, 이건 대부분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먼저 접한 것이 어느쪽이었느냐의 문제에 불과하겠지요. 어느쪽을 먼저 봐도 좋다는 것은 영화가 그만큼 원작을 존중하면서도 훌륭한 각색 결과물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증거일 겁니다. 원작 소설의 경우 작가가 화성에 대해서, 그리고 공학 기술에 대해서 가진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전문지식이 좔좔

마션(The Martian, 2015) - 스포는 글자 탈색 처리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15년 10월 30일 | 
마션(The Martian, 2015) - 스포는 글자 탈색 처리
집 앞 영화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 했는데, 전 관을 특별관- 부티크M 관이라던가요- 으로 채웠다길래 한 번 그 위세를 실감해 보고자 볼 영화를 고르다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마션'을 보았습니다. 어째 주객이 좀 전도된 것 같지만...(웃음) (샷 출처: 네이버 영화)스콧 감독은 달리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감독님이지만 어찌 된 셈인지 국내에선 근 15년째 '글래디에이터의 감독'이라고 홍보가 되는 것 같은 분으로- 실제로 '엑소더스'의 영화관 홍보 간판에 그런 문구가 들어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글래디에이터 이후엔 01년 블랙 호크 다운 > 05년 킹덤 오브 헤븐(감독판) > 07년 아메리칸 갱스터 > 10년 로빈 후드 > 12년 프로메테우스 정도를 기억에 담아두었을 따름입니다. (한니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