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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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끝내고 다시 시작을 안했었으면.. 끝과 시작

그냥 끝내고 다시 시작을 안했었으면.. 끝과 시작

antisocial|2013년 4월 7일

끝과 시작. 2013 민규동 감독에 대해서는 꽤 괜찮게 보았었다. 여고괴담2야 워낙 옛날이었으니깐 그냥 평이 좋구나 하고 별 생각없었고 딱히 팬은 아니었지만 일본 드라마판에 이어 원작 만화까지 다보고 보았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그정도로 영화화 한것은 거의 최선이 아니었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할 정도 였으니깐. 하지만 오감도가 너~무나도 재미가 없었던 탓에 나에게 잊혀졌던 민규동 감독. 어쩌다 끝과 시작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예고편을 보니 참 재미없어뵈고 때깔안나는데 이상하게 배우들이 빵빵하게 출연하네 싶다가 막상 영화를 보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것이었다. 알고보니 오감도때의 에피소드를 롱버전으로 편집한것이라는 거였다. 일단 시작부터 상당히 거슬리는 오버스런 설정에 의도적인지 뭔지 국어책 읽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 민규동 : 별점 2점

[블루레이] 내 아내의 모든 것 : 초회 한정판 - 민규동 감독, 이선균 외 출연/아트서비스 이혼할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설의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하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작년에 괜찮게 흥행했던 로맨틱 코미디죠. 설 연휴 때 TV에서 해 주길래 와이프와 정말로 오랫만에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감상한 소감은 한마디로 "더티 섹시" 류승룡을 위한 영화라는 것입니다. 류승룡이 연기한 성기의 존재감이 정말로 엄청났어요. 도무지 못하는 것, 모르는 것이라고는 없고 패션 감각도 남다를 뿐더러 손짓, 몸짓의 디테일 하나하나가 뭔가 있어 보이는, 게다가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쓰면서 "살려주세요. 물이 무서워요" 같은 명대사를 남기는 등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범상치 않은 캐릭터더라고요. 그러나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u'd better|2013년 2월 13일

언제까지 영화가 보고 싶지 않을지 버틸 수 있을 만큼 버텨 보려고 했는데(실은 아직도 자발적으로 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설 특집으로 티비에서 하길래 그냥 봤다. 같은 감독의 전작들에서 느껴졌던 묘하게 엽기적이고 신경질적인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 비슷할 거란 생각에 끌리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임수정과 이선균과 류승룡이 생각보다는 훨씬 노멀해서(아마도 배우 덕분. 똑같은 캐릭터에 다른 배우들이었다면 보기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영화 끝나고 해피엔딩이 현실적일까 그 반대가 현실적일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봤는데 연애 얘기면 몰라도 이미 결혼한 사람들에겐 해피엔딩이 현실적인 게 맞는 거 같다. 대충 봉합하고 사는 사람들이 이혼하는 사람들보다는 많으니까. 임수정은 이런 연기도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아내의 모든 것

토니 영화사 |2012년 12월 20일

사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이 정도로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사고를 하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여자, 그 복잡하고 미묘하고 아름다운 여자의 심리를 말이다. 영화의 여주인공 정인(임수정)이란 케릭터를 보고 있으면 정말 공들이고 공들인 조각같은 느낌이 든다. 수많은 불평 불만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삶에 대한 불안함을 간접적으로 방어하는 모습부터, 시간이 지나도 여자로써 남편앞에 서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모습까지. 예민하고 사실은 뒤틀려진 여자를 지독할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다들 이 영화하면 류승룡이 연기한 성기를 언급하고 나 역시 그 미친 존재감을 인정하지만, 그 케릭터는 태생부터 감초의 운명을 타고났다. 은 어쩔 수 없는 정인의 영화인 것이다. 사실 여성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