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추리 hansang's world-추리소설 1000권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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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posts할거 없어서 몰아본, 요새 핫한 넷플릭스 액션 영화 3편
<<그레이맨>> 한줄평 : 돈을 어디에 썼는지 모르겠다. 넷플릭스에서 사상 최고액 (2억 달러)을 투자하여 제작한 영화. 거대 조직에 의해 킬러로 키워졌지만 그 조직에게 배신당한다는건 너무 흔한 설정이었고, 악의 축이라 할 수 있는 CIA 부문장이 자기 친구이자 사설 용병단 리더인 로이스를 시켜 식스를 뒤쫓게 하는 전개 역시 특별한 반전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전개에서 설명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전 팀장이었던 피츠로이가 뒷통수를 한 번 쳤음에도 그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던가, 자기 경력이 제일 중요했던 미란다가 식스와 갑작스럽게 힘을 합친다는게 대표적입니다. 미란다가 도와줄걸 확신한 것으로 보였던 식스의 행동 - 로이스의 총구 앞에서 신발 사이즈를 묻는 - 도 이
한산 : 용의 출현 (2022) - 김한민 : 별점 2점
그리 길지 않은 여름 휴가 기간 동안 가족끼리 감상하기 위해 선택한 영화. 딸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별로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그런대로 볼만하기는 했습니다. 마지막 한산 대첩 장면은 꽤 괜찮았고요. 거북선의 활약이 특히나 인상적으로 그려지는데, 고증의 정확도 여부는 모르겠지만 시원시원하기는 했습니다. 거북 머리를 집어넣을 수 있고, 2층으로 높이를 낮춰 대포에 잘 맞지 않도록 개량한 신형 거북선의 등장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언제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전형적인 '비밀 무기'의 등장을 잘 그려낸 덕분입니다. 이를 위한 복선도 충실하고요. 하지만 그 외 장면, 특히 이야기 전개는 솔직히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각본에 문제가 많아요.
탑건: 매버릭 (2022) - 조셉 코신스키 : 별점 4점
아, 정말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건 오랫만이네요. 누구나 다 아는 줄거리 요약은 생략하겠습니다. 전편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면서도, 그 당시 등장인물들의 현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록키 발보아>>를 떠오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다 늙은 과거의 헤비급 챔피언보다야, 늙었지만 여전히 현역인 해군 조종사가 더 설득력이 높겠지요. 게다가 Anthem에서 시작해서 Danzer Zone으로 넘어가는, 80년대 전편 분위기를 그대로 떠오르게 만드는 오프닝 시퀀스를 비롯, 여전히 멋진 톰 형이 항공 잠바(?)와 라이방(?)을 걸치고 가와사키 바이크를 몰며 비행기와 경주하듯 활주로를 질주하는 씬 등 80년대 감성 물씬나는 장면들은 촌티나지 않고 멋집니다. 나이는 먹었지만 몸관리 하나만
사진관 살인 사건 - KBS 일요 베스트 (1999)
사진관 주인이 야구방망이에 맞아 죽은 사건 수사를 맡은 김형사는 피해자의 아내 지경희에 대해 파고든 끝에, 사진관을 자주 찾는 사진작가 정명식의 존재를 알아냈다. 지경희는 정명식이 자신에게 호감을 품어왔다고 말했지만, 김형사의 심문에 정명식은 정반대로 그녀가 먼저 유혹했다고 말하는데.... 김영하의 동명 단편을 원작으로 한 KBS 일요베스트 단막극. 마츠모토 세이초의 옛 드라마를 유튜브로 찾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KBS에서 공식적으로 업로드해 놓았더군요. 처음에는 추리 단막극이라고 생각했었고, 전개도 생각대로 흘러가나 싶었는데 진범은 따로 있었다는 결말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지경희와 정명식이 진짜 불륜 관계였고, 살의가 있었던건 확실하다는 약간의 반전은 괜찮았지만, 이 결말 때문에 추리물이나
안개의 깃발 (霧の旗) (2010) - 별점 1.5점
<<아래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나기다 키리코는 채권자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오빠를 구하기 위해 고향 출신의 유명 변호사 오오츠카를 찾아갔다. 그러나 오오츠카는 변호 의뢰를 냉혹하게 거절했다. 결국 키리코의 오빠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항소 도중에 병으로 죽고 말았다. 모든걸 잃은 키리코는 도쿄로 올라와 호스테스로 일하던 중, 우연찮게 스기우라가 살해된 현장을 목격했다. 그곳은 오오츠카 변호사와 불륜 관계였던 미치코의 아파트였다. 미치코는 원래 스기우라와 사귀고 있었지만, 오오츠카 변호사와의 관계로 스기우라와 헤어지려고 했었고, 그 탓에 큰 다툼이 있어 왔다. 미치코는 자신의 결백을 키리코가 증언해 줄 것으로 믿었지만, 키리코는 오오츠카에 대한 복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