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끝내고 다시 시작을 안했었으면.. 끝과 시작
By antisocial | 2013년 4월 7일 |
끝과 시작. 2013 민규동 감독에 대해서는 꽤 괜찮게 보았었다. 여고괴담2야 워낙 옛날이었으니깐 그냥 평이 좋구나 하고 별 생각없었고 딱히 팬은 아니었지만 일본 드라마판에 이어 원작 만화까지 다보고 보았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그정도로 영화화 한것은 거의 최선이 아니었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할 정도 였으니깐. 하지만 오감도가 너~무나도 재미가 없었던 탓에 나에게 잊혀졌던 민규동 감독. 어쩌다 끝과 시작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예고편을 보니 참 재미없어뵈고 때깔안나는데 이상하게 배우들이 빵빵하게 출연하네 싶다가 막상 영화를 보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것이었다. 알고보니 오감도때의 에피소드를 롱버전으로 편집한것이라는 거였다. 일단 시작부터 상당히 거슬리는 오버스런 설정에 의도적인지 뭔지 국어책 읽
내 아내의 모든 것
By 토니 영화사 | 2012년 12월 20일 |
사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이 정도로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사고를 하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여자, 그 복잡하고 미묘하고 아름다운 여자의 심리를 말이다. 영화의 여주인공 정인(임수정)이란 케릭터를 보고 있으면 정말 공들이고 공들인 조각같은 느낌이 든다. 수많은 불평 불만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삶에 대한 불안함을 간접적으로 방어하는 모습부터, 시간이 지나도 여자로써 남편앞에 서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모습까지. 예민하고 사실은 뒤틀려진 여자를 지독할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다들 이 영화하면 류승룡이 연기한 성기를 언급하고 나 역시 그 미친 존재감을 인정하지만, 그 케릭터는 태생부터 감초의 운명을 타고났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어쩔 수 없는 정인의 영화인 것이다. 사실 여성이라고
여고괴담 Memento mori 촬영지 체험 上
By NfmT | 2013년 1월 31일 |
뱅 콘서트에 갔던 날, 근처에 여고괴담2 촬영지였던 창덕여고가 있길래 조금 일찍 출발하여 겉에서나마 한 바퀴 둘러보고자 하였다. 지도 앱으로 확인했을 때 꽤 가까이 있었음에 올림픽 공원역에서 보였던 십자가가 저긴가보다 했더니 그거 다른 십자가였다는 삽질. 일직선으로 갔으면 되었거늘 돌고 돌고 걷고 걸어서야 찾았네. 학교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수상한 민간인이 들어가도 되나, 그것도 남의 학교를, 일단 교회 쪽으로 돌아보자 또 걸었는데 펼쳐진 주변 풍경이 꽤나 놀랍다. 제한으로 묶인 듯한데, 비닐하우스와 옆엔 개천물이 졸졸 흐르니, 이 길을 여고생들이 매일 걷는단 말인고.. 서울치곤 흔치 않은 풍경이라 사실 좀 놀라웠다. 효신과 시은도 걸었을 길.조금 더 땡겨서. 교회 쪽으로 한 바퀴 돌아보자 했는데, 그
120526 목동CGV 내 아내의 모든것 (2012)
By jiwon's Favorite Things! | 2012년 6월 11일 |
120526 목동CGV 내 아내의 모든것 (2012) 잔잔하지만 디테일하게, 관계의 이야기를 잘 풀어 나가는 민규동감독표 영화 이제 류승룡은 영화연기의 꽃이 피는 듯 코믹로맨스라는 장르 치고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던져 주는 센스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