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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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 죽은 자의 빈자리는 가슴 속에, 삶은 계속된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원작, 각본, 편집, 연출을 맡은 2008년 작 ‘걸어도 걸어도’는 15년 전 요절한 장남 기일의 1박 2일 가족 모임을 묘사합니다. 죽은 형 준페이와 끊임없이 비교되는 요코야마 료타(아베 히로시 분)는 꺼림칙한 마음으로 아내 유카리(나츠카와 유이 분), 의붓아들 아츠시(다나카 쇼헤이 분)와 함께 어느 여름날 본가를 방문합니다. 죽은 남자 2명과 비교되는 료타 과거 회상 장면은 전무하지만 엄청난 양의 대사로 인해 요코야마 집안의 가족사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개성까지 손에 잡힐 듯 생생합니다. 료타의 아버지 쿄헤이(하라다 요시오 분)는 은퇴한 의사로 죽은 장남 준페이를 그리워하는 반면 차남 료타는 못마땅해 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

[어느 가족] 그들은 있다

[어느 가족] 그들은 있다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8월 2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팬이지만 다시금....반하게 되는 작품인 어느 가족입니다. 원제는 만비키 가족이고 영제인 Shoplifters처럼 가게에서 슬쩍 물건을 훔친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일본 정부쪽에선 이런 가족은 없다고 안좋아 했었다는데 어느 가족이란 타이틀도 사실 좀... 도둑이 들어가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는 있어도 그것까지 노려서 지었다고 보는지라... 다른 가족 영화에서 그래도 피라는, 가족이라면 우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혈연으로서의 내용이 포함되는데 여기서는 직접적인 피가 이어진 사람이 없는 공동체적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데 정말...대단히 좋았네요. 쉽게 갈 수 있는 진로를 다 차단하고 바로바로 불쾌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며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어느 가족 - ‘진짜보다 나은 가짜, 진실 가득한 허위’가 던지는 질문

어느 가족 - ‘진짜보다 나은 가짜, 진실 가득한 허위’가 던지는 질문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둑 가족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원안, 각본, 편집, 연출을 맡은 ‘어느 가족’은 원제 ‘도둑 가족(万引き家族)’이 의미하듯 절도 등 좀도둑질을 통해 연명하는 도쿄 시내의 유사 가족을 묘사합니다. 주인공 시바타 오사무(릴리 프랭키 분)는 건설 현장의 일용직 노동자이지만 근무 도중 부상을 당한 뒤 산재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오사무의 아내 노부요(안도 사쿠라 분)는 세탁 회사에 재직하지만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해고됩니다. 오사무와 노부요는 함께 사는 노파 하츠에(키키 키린 분)의 연금에 의존합니다. 하츠에가 아끼는 아키(마츠오카 마유 분)는 유흥업소에서 근무합니다. 오사무는 아들 쇼타(조 카이리 분)와 슈퍼마켓에서 절도를 하고 귀가하던 중

태풍이 지나가고 (After the Storm, 2016)

태풍이 지나가고 (After the Storm, 2016)

지금이 우리의 전부 |2018년 7월 7일

“행복은 무엇인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손에 받을 수 없는 거란다.” 내가 믿고 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영화! 이번 영화는 우리 정서와도 잘 통하는 부분이 많다. 자식이 잘 되서 부모님 체면차려주는 것하며, 남매간 갈등, 고부 사이(이건 약간 다르지만) 등등. 한 차례 태풍이 지나가고 마치 마술처럼 철 없는 아빠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안 보여주지만 앞으로는 정신 차리고(?) 살아갈 것 같아 다행이다. 엄마 역할을 맡은 키키 키린의 연기가 정말 너무나도 좋아서, 와 연기력에 감화받는다는 게 이런건가란 생각이 들었다. 연기가 진짜 연기같지가 않다. 또 봐야지!! 외장하드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모아뒀다. 거의 봤지만 예전에 본 것도 많고 해서. 공부하다 쉬는 날 하나씩 다시 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