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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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브로커" 라는 영화를 만듧니다.

오늘 난 뭐했나......|2020년 11월 2일

솔직히 이 영화는 좀 상황이 재미있게 돌아갑니다. CJ가 투자 배급을 하고, 제작사는 영화사 집 이더군요. 말 그대로, 한국에서 일본 거장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겁니다. 이번 캐스팅도 장난 아닌데, 송강호와 강동원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다루는 이야기가 좀 묘하긴 한데,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이야기고 합니다.

여름이 또 떠나려 한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여름이 스쳐간 영화를 좋아한다. 어쩌면 비교적 흔한 말이라 새삼 별 다른 고백도 되지 못하지만, 여름이 흘러간 영화엔 (좀 부끄럽지만) 나만 아는 뭉클한 엔딩이 묻어있다. 어느새 찾아와 어느덧 끝나버리는 여름처럼, 뒤늦게 바라보는 계절의 그림자가 그곳에 일렁인다. 가깝게는 미야케 쇼타의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에서 바라보던 새벽녘과 같은, 이시이 유야 감독의 '도쿄의 밤하늘은 가장 짙은 블루'에서 최고 밀도로 빛나던 우울의 하늘처럼, 세상 어떤 작은 벌레도 목청을 높여 노래를 할 것 같은 묘한 설렘이 너와 나 사이에 가득하다. 왜인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왜인지 자유로운 듯한, 왜인지 내가 아닐 수 있을 것 같은 몽상이 뙤약볕처럼 쏟아졌다 사라진다. 이마에 샘솟는 땀방울에 알아차리고, 몇 번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천성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2월 10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프랑스에 가서 찍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봤는데 원제가 진실이기도 하고 뭔가 불안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역시나 감독다운 영화였네요. 프랑스 배우들을 주로 써서 좀더 강렬한 터치가 느껴지지만 그래도 그의 작품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사람의 천성은 오래 볼 수록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인데 그러한 점을 잘 그려내주고 있네요. 그리고 그 또한 상호관계라는 것을~ 감독의 팬이라면 당연히 추천드리며 프랑스 배우들 특유의 톡톡 튀는 맛이 가미된 작품이라 더욱더 좋았습니다. 배우의 본성이란~~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성이 배우인 파비안느 역의 까뜨린느 드뇌브와 딸 역의 줄리엣 비노쉬 계속 언급되는 사라가 있기에 또 다른 딸인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 프랑스 영화에 바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헌사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노령의 여배우 파비안느(카트린 드뇌브 분)가 자서전을 발간합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파비안느의 외동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 분)가 남편 행크(에단 호크 분), 딸 샤를로트(클레망틴 그레니에르 분)와 함께 파리의 파비안느의 집을 방문합니다. 뤼미르는 파비안느의 자서전이 사실을 왜곡했다며 불만을 표합니다. 현재에 드리워진 망자의 그림자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 편집, 연출을 맡았습니다. 평생 인기를 누려온 노 여배우와 그의 평범한 딸의 오랜 갈등과 화해를 묘사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가족에 대한 고찰이 되풀이됩니다. 파비안느는 배우로서의 자신감으로 가득해 거만한 반면 뤼미르는 배우가 되는 것에 실패해 시나리오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