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제이슨 본 시리즈 중에 이번 편이 가장 못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직 속에서 희생되는 개인이 조직을 향해 저항하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린 전작들에 비해서, 이번 작품은 제이슨 본이 복귀하는 과정을 그리다가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제이슨 본의 복귀 과정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사유로 움직이며, 그 사이에 CIA에서 일어난 비도덕적인 일은 제이슨 본과 별개의 일이 되어 굴러간다. 이야기만 따지자면, 이번 작품은 도입부 부분에서 끝난 느낌이다. 액션 역시 좀 아쉽다. 분명 제이슨 본 시리즈는 핸드헬드를 이용한 빠른 편집의 액션을 영화계에 퍼뜨렸고, 이는 제이슨 본 시리즈의 정체성이기도 하다.(단, 이러한 액션은 본 슈프리머시부터 시작됨) 이런 액션은 속도감을 높이는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