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짓의 영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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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posts아수라 감상.
딱 내 취향의 영화였다. 피 비린내가 진동하는 투박한 액션, 꿈도 희망도 빛마저 없는 파멸극, 직진으로만 일관하는 영화의 흐름이 그것이다. 이 정도로 내 취향을 만족 시키는 영화는 최근에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내 취향인 것과는 별개로 영화 자체가 잘 만들었는지 여부에 대해서 대답하라면, 대답은 아니오이다. 우선 각 장면의 개연성이 너무나도 떨어진다. 신(scene)과 신 사이의 개연성이 떨어지다 보니, 뒤로 갈수록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이야기가 지나치게 억지스럽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이것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자동차 추격장면이다. 물론 자동차 추격 장면만 따지면, 한국영화 역사상 손 꼽히게 잘 만들었다. 하지만 굳이 총 하나 때문에, 자신의 목숨 줄을 쥐고 있는 검사들을
설리 : 허드슨 강의 기적.
영화는 재밌다. 영화의 주제가 초반과 중반이 어울리지 않는 것은 좀 아쉬웠다. 특히 중반 이후에 흐름 때문에 초반부의 장면들이 단순하게 러닝타임을 늘리려고 찍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솔직히 평소라면 이런 영화에는 눈길도 안 줬다. 이러한 기적 속에서 특정한 개인이 부각되는 영화는 단순히 영웅찬가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그 영웅찬가는 감동을 강요하는 억지영화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였기에, 감독만 바라보고 갔다. 그 결과는 좀 애매했다. 분명히 다른 감동 강요 영화보다는 잘 만들었다. 하지만 감독의 대표작인 ‘밀리언달러 베이비’나 ‘그랜 토리노’가 가져다 준 감동과 여운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흔한 감동영화보다는 낫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이름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뷰 : 그렇게 DC의 재앙은 시작되고.
지난 번, 배트맨 VS 슈퍼맨을 리뷰 했을 때에 했던 말이 있다. 앞으로 DC유니버스의 방향을 결정할 작품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이고, 배트맨VS슈퍼맨의 현실이 암울한 상황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마저 실패하면, 워너와 DC는 사실 차포를 떼고서 마블과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예상은 현실이 될 듯 싶다. 이번 주에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완성도는 심각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 사람들이 기대를 건 이유는 단순히 위기에 빠진 DC확장 유니버스를 위한 구원투수라서가 아니다. DC코믹스 소속의 매력적인 악당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이기에 사람들이 기대를 걸었다. 신화부터 소설을 걸쳐 만화와 영화에 이르기까지 불변의 진리가 있다. 바로 주인공이 돋보이기 위해서는 악당이 매력
제이슨 본 간단 리뷰.
개인적으로는 제이슨 본 시리즈 중에 이번 편이 가장 못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직 속에서 희생되는 개인이 조직을 향해 저항하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린 전작들에 비해서, 이번 작품은 제이슨 본이 복귀하는 과정을 그리다가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제이슨 본의 복귀 과정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사유로 움직이며, 그 사이에 CIA에서 일어난 비도덕적인 일은 제이슨 본과 별개의 일이 되어 굴러간다. 이야기만 따지자면, 이번 작품은 도입부 부분에서 끝난 느낌이다. 액션 역시 좀 아쉽다. 분명 제이슨 본 시리즈는 핸드헬드를 이용한 빠른 편집의 액션을 영화계에 퍼뜨렸고, 이는 제이슨 본 시리즈의 정체성이기도 하다.(단, 이러한 액션은 본 슈프리머시부터 시작됨) 이런 액션은 속도감을 높이는 동시
인천상륙작전 몇 줄평.
1. 리암 니슨과 이정재의 연기는 호평 받아 마땅하다. 2. 각 장면은 멋있고, 잘 빠졌다. 하지만 모든 장면이 이어지지 않고 따로 논다. 각 장면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때문에 몇몇 극적인 장면에서는 헛웃음만 나온다. 3. 첩보작전으로 진행되어야 할 X-RAY작전의 진행이 허접하기 짝이 없다. 특히 박철민이 연기한 남기성이라는 인물이 이러한 면을 더 부채질한다. 칼날 위를 걷듯이 관객의 심통을 조여와야 할 기뢰지도확보 장면은 첩보영화라기엔 너무 느슨하고, 코미디 영화라기엔 너무 진지하다. 4. 슬픈 장면이 매끈하게 넘어가지 않고, 너무 튄다. 떄문에 슬프다고 느끼기 보다는 감독이 눈물을 강요한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음악이 이러한 면을 더욱 부각시킨다. 5. 리암 니슨과 이정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