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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스레드(Phantom Thread,2017) - 귀기어린 인연

팬텀 스레드(Phantom Thread,2017) - 귀기어린 인연

문화탐방|2018년 3월 21일

영화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기이한 영화다. 레베카와 제인에어를 본 적 없어서 참고가 될 영화는 오직 감독의 전작들이었다. 취향을 넘어서 영화의 레퍼런스에 대해 이해하거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려웠다. 폴 토마스 앤더슨의 영화는 솔직히 당황스러우나, 흥미로운 구석이 있는 영화들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런데 그게 영화 자체의 잘견이기도 하고, 우리 일상 속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의 광기 같기도 하다. 이 영화의 수위는 이전 영화들, 데어 윌 비 블러드나 더 마스터에 비하면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갑갑했다. 알마라는 인물이 프레디 퀠 보다는 좀 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었고 레이놀즈는 좀 어리석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가 받아들이는

팬텀 스레드

팬텀 스레드

DID U MISS ME ?|2018년 3월 16일

대부분의 영화에서 다뤄지는 '파괴적인 사랑'이란 대개 서로를 파멸로 이끌어가 사랑이 미움으로 변질되어 끝내 말그대로 서로를 파괴 시키거나, 또는 서로를 끝까지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 때문에 둘 다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 속 '우드콕'과 '알마'의 사랑 역시도 일종의 파괴적인 사랑이라 볼 수 있을텐데, 재밌는 건 둘 다 그 모든 걸 끝까지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이쯤되면 '파괴적인 사랑'이라는 수식보다도 '변태적인 사랑'이 더 잘 맞지 않을지. 스포일러 스레드! 남성 주인공이 패션 디자이너고, 그 상대 여성이 그 남성 주인공의 모델 내지는 영감의 원천처럼 묘사된다. 때문에 이것 역시도 뻔하고 뻔한 예술가와 뮤즈 사이의 이야기인가 싶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아니다.

팬텀 스레드 - 가학-피학 뒤엉킨 로맨스, 아름답게 묘사

팬텀 스레드 - 가학-피학 뒤엉킨 로맨스, 아름답게 묘사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레이놀즈(다니엘 데이 루이스 분)는 지방 여행 중 웨이트리스 알마(비키 크라입스 분)에 한눈에 반합니다. 레이놀즈는 자신의 이상적 모델인 알마를 별장으로 불러 새로운 옷 구상에 활용합니다. 레이놀즈의 자택 겸 의상실에서 두 사람은 함께 살게 됩니다. 대조적 남녀의 기괴한 로맨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팬텀 스레드’는 195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일류 디자이너 레이놀즈와 웨이트리스 출신 여성 알마의 사랑과 갈등을 묘사합니다. 130분의 러닝 타임 동안 실화임을 명시하지 않으며 시대 배경 및 공간에 대한 구체적 묘사나 언급은 거의 없습니다. 영국 출신의 고급 여성복 디자이너 찰스 제임스와 20세 연하의 아내 낸시

팬덤 스레드 - 엇나가고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사랑

팬덤 스레드 - 엇나가고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사랑

오늘 난 뭐했나......|2018년 3월 11일

이 영화를 안 보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감독도 그렇고, 이 영화의 배우도 영화를 미뤄 놓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버린 것이죠.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하는 영화인 이유는 간단한데, 두 사람 모두 매우 매력적이게 다가가게 만드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남자 배우의 경우에는 이 영화 이후에 은퇴 할 거라고 이야기가 된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늦게 나타난 상황에서도 영화를 보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폴 토머스 앤더슨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 감독이 아니었다면 이번 영화를 선택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물론 몇 년전만 하더라도 이 감독 역시 그다지 할 말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