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스레드 - 가학-피학 뒤엉킨 로맨스, 아름답게 묘사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3월 13일 |
![팬텀 스레드 - 가학-피학 뒤엉킨 로맨스, 아름답게 묘사](https://img.zoomtrend.com/2018/03/13/b0008277_5aa84cfacc21d.jpg)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레이놀즈(다니엘 데이 루이스 분)는 지방 여행 중 웨이트리스 알마(비키 크라입스 분)에 한눈에 반합니다. 레이놀즈는 자신의 이상적 모델인 알마를 별장으로 불러 새로운 옷 구상에 활용합니다. 레이놀즈의 자택 겸 의상실에서 두 사람은 함께 살게 됩니다. 대조적 남녀의 기괴한 로맨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팬텀 스레드’는 195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일류 디자이너 레이놀즈와 웨이트리스 출신 여성 알마의 사랑과 갈등을 묘사합니다. 130분의 러닝 타임 동안 실화임을 명시하지 않으며 시대 배경 및 공간에 대한 구체적 묘사나 언급은 거의 없습니다. 영국 출신의 고급 여성복 디자이너 찰스 제임스와 20세 연하의 아내 낸시
"펀치 드렁크 러브"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11월 21일 |
이 타이틀을 결국 샀습니다! 원래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치고 벼르고 벼르다 구했습죠. 이 영화 덕분에 아담 샌들러는 팔자에도 없는 크라이테리언에 타이틀이 있는 배우가 되었죠. 솔직히 전 아직도 이 영화를 못 봤습니다;;; 2Disc 판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정말 기쁘네요.
<링컨> 보편적 가치와 진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다
By 새날이 올거야 | 2013년 3월 8일 |
![<링컨> 보편적 가치와 진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다](https://img.zoomtrend.com/2013/03/08/b0075091_513934a0000f0.jpg)
지난주 예정되어 있던 시사회가 극장 측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상영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덕분에 한 주 늦은 3월 7일에서야 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시사회장으로 가는 길의 대기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중국에서 한창 이슈화되고 있는 맹독성 스모그까지는 아니었지만, 미세먼지 등이 잔뜩 끼어 주변을 온통 부옇게 만들어 놓은 바람에 숨쉬기가 겁이 날 정도였습니다. 숨쉬기.. 평소엔 잘 의식 않는 우리 몸에서의 자연스런 생리 활동입니다만, 이렇듯 무언가 제약 조건이 주어질 때면 비로소 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니 평등이니 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만... 영화 '링컨'은 노예제도 폐지를 통한 인
링컨 - 의무감에 짓눌린 스필버그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3월 19일 |
![링컨 - 의무감에 짓눌린 스필버그](https://img.zoomtrend.com/2013/03/19/b0008277_51482b505945e.jpg)
미국 대통령에 재선된 링컨은 남북전쟁의 승기를 잡지만 전쟁 종결 이전에 노예 해방을 규정하는 헌법 수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링컨은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의 급진파까지 설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합니다. 도리스 컨스 굿윈의 ‘Team of Rivals: The Political Genius of Abraham Lincoln’를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화한 ‘링컨’은 남북전쟁 막바지에 노예 해방을 법적으로 완성하려는 링컨의 노력을 묘사합니다. 백악관과 하원을 중심으로 대통령, 하원의원, 로비스트, 군, 언론 등 다양한 행위자들의 좌충우돌을 손에 잡힐 듯이 포착합니다. 1860년대의 시대상을 세트, 의상, 분장 등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합니다. 링컨의 출생이나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