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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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 더 스카이 (2015) / 개빈 후드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7월 28일

출처: IMP Awards 영국 국적으로 급진파 이슬람교로 개종한 테러범을 6년째 쫓던 캐서린 파월 대령(헬렌 미렌)은 동맹국인 케냐의 우범 지역에 숨은 용의자를 찾아낸다.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던 중에 자살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생포가 아닌 암살로 작전 변경을 요청하지만, 국제법에 대한 상부의 의견 차이와 케냐 현지 상황, 드론을 공조하는 미공군의 입장 차이로 결정이 계속 미뤄진다. 국제 공조로 테러범을 쫓는 군사 작전 중 딜레마가 가장 고조된 2시간을 실시간처럼 추적하는 군사 스릴러. 이해당사자 및 작전 인력이 3개국 이상에서 떨어져 의견 조율을 하고, 현지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는 과정을 정교하게 조율해 스릴러 영화로 만들었다. 국제적인 연합작전을 펼치는 지역적 규모가 아이러니하

아이 인 더 스카이; 전장까지 몇 킬로미터?

아이 인 더 스카이; 전장까지 몇 킬로미터?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7월 18일

인간 사회에서 절대적으로 금기시되며 또 받아들여지지 않는 살인이라는 행위가 예외적으로 전쟁을 통해 합법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은 그 행위의 상대방, 즉 적국의 병사 또한 나에게 똑같은 권한을 가짐을 전제로 한다. ...는 딱딱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면 그냥 내가 죽기 싫으면 남을 죽이라는 것. 그런 미친 상황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것이 전쟁이라는 상태. 그러나 기술 또는 군사력의 불균형으로 인해 모든 정보가 한 쪽에게만 주어진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전쟁과 무관한 민간인이 개입된다면 그 살인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다수의 희생을 막기 위해 눈앞 소수의 희생을 강요함은 정당한 것인가? 그것은 테러와 어떻게 다른가? 정당성은 행위에서 비롯되는가 아니면 행위자에게서

아이 인 더 스카이 - 그렇게나 무력하고 답답하고 힘든

아이 인 더 스카이 - 그렇게나 무력하고 답답하고 힘든

국내에 걸리긴 걸릴까 싶었는데, 걸렸다는 말을 듣고 꼭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보고 왔습니다. 예상대로 상영관은 아주 적었고, 상영시간은 더 적었습니다. 제가 평일 오후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리랜서라 보러 간 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나중에 VOD로나 봐야 했을지도 모르겠군요.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봤습니다. 롯데시네마는 갈수록 웹 서비스가 엉망진창이 되어가지만, 하여튼 홍대 롯데시네마 만큼은 매번 갈 때마다 상영관마다 마스킹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극장이 최적의 관람 환경을 위해 마스킹을 해주는 것은 참 당연한 것인데 해주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니, 당연한걸 당연하게 하기가 이렇게나 힘든 세상인가 봅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사전 정보와 예고편만 보고도 떠올렸던 이미지가 있습니

또 다른 홀로코스트 영화, <우먼 인 골드>

또 다른 홀로코스트 영화, <우먼 인 골드>

섹사의 변소|2016년 2월 23일

를 올레티비를 통해 보았다. 런닝타임이 100분이 조금 넘어서 부담 없었다. 런닝타임은 각본 완성도에 절대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조건 정도는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영화의 각본이 짜임새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등장인물들 간에 별다른 갈등도 없고 결단의 과정 같은 것이 굉장히 빈약하게 그려진다. 개연성은 부족해도 예정되어 있는 그 ‘단 하나의 결말’을 향해 주변 인물들은 갈등 없이 두 주인공에게 협조한다. 등장인물 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장치와 같아 보이는 것도 그런 탓이다. 캐스트는 훌륭하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는 점과 훌륭한 배우의 퍼포먼스의 앙상블이 만나서 좋은 영화를 찍어내면 되는데... 망했으요. 배우들이 누구인가. 2006년 오스카 수상자 헬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