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인 더 스카이 (2015) / 개빈 후드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7월 28일 |
출처: IMP Awards 영국 국적으로 급진파 이슬람교로 개종한 테러범을 6년째 쫓던 캐서린 파월 대령(헬렌 미렌)은 동맹국인 케냐의 우범 지역에 숨은 용의자를 찾아낸다.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던 중에 자살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생포가 아닌 암살로 작전 변경을 요청하지만, 국제법에 대한 상부의 의견 차이와 케냐 현지 상황, 드론을 공조하는 미공군의 입장 차이로 결정이 계속 미뤄진다. 국제 공조로 테러범을 쫓는 군사 작전 중 딜레마가 가장 고조된 2시간을 실시간처럼 추적하는 군사 스릴러. 이해당사자 및 작전 인력이 3개국 이상에서 떨어져 의견 조율을 하고, 현지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는 과정을 정교하게 조율해 스릴러 영화로 만들었다. 국제적인 연합작전을 펼치는 지역적 규모가 아이러니하
야곱의 사다리 (Jacob's Ladder.201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1월 23일 |
1990년에 ‘에이드리언 라인’ 감독이 만든 영화를, 2019년에 ‘데이빗 M. 로젠탈’ 감독이 리메이크한 영화. 내용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외상전문 군의관으로 군무하던 ‘제이콥’이 어느날 치명상을 입고 실려 온 병사를 수술하다가 그가 자신의 친형 ‘아이작’이란 걸 알고서 충격에 빠져 손을 떼고 말았는데, 군대 전역 후 병원에서 외상전문의로 근무하던 중. 형과 작전을 함께 했다는 ‘폴’의 정보를 듣고 지하철역 안에 숨겨진 장소에서 죽은 줄 알았던 형이 노숙자로 지내고 있는 걸 데리고 왔다가 환각에 시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야곱의 사다리의 리메이크판이지만, 정작 본편 내용은 야곱의 사다리와 일치하는 게 거의 없다. 지하철 씬, 자동차 위협 씬, 각 얼음 쏟아부은 욕조 씬 등
고스트 앤 다크니스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6월 11일 |
죠스와 프레데터는 괴물같은 존재와의 사투를 다루고 있지만 방향이 다릅니다. 죠스는 끝까지 버텨내어 괴물을 잡는다면, 프레데터는 괴물도 가지고 있을 맹점을 이용해 괴물을 잡습니다. [고스트 앤 다크니스]는 아프리카 땅바닥에서 일어나는 [죠스]와 같은 영화입니다. 괴물과의 사투가 지나치게 인간의 근성으로 처리된다는 사실에 부족함을 느꼈지만, 안전한 곳과 안전치 않은 곳의 구분을 명확하게 나눠서 안전치 않은 곳에 있을 때의 불안감과 안전한 곳에 있을 때의 안정감의 대비로 긴장감의 완급조절을 살려낸 것이 장점입니다. 나중에는 안전한 곳도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는 설정을 붙여 지반을 잃은 듯한 불안감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 기법은 중반 텐트씬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식인사자가 안전할 것 같던 텐트에서 피해
안나 - 영화적인 서술 트릭을 너무 믿은 나머지......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8월 28일 |
이 영화를 선택 한 때는 사실 이 영화가 월별 개봉만 확정 된 때 입니다. 제대로 개봉 하려면 아직 시간이 좀 있어야 하는 케이스중 하나이죠. 솔직히 이 영화가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어서 굳이 볼 마음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안 보기는 좀 미묘해서 말이죠. 다만 특정 일자에 개봉일이 잡히지 않으면 영화를 건너뛸 생각입니다.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문제의 특정일에 볼 수 있다는 이야기 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뤽 베송은 최근에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감독입니다. 특히나 얼마 전 직접 감독을 해서 나왔던 발레리안 : 천 개 행성의 도시의 경우에는 영화가 너무 낡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을 정도입니다. 계속해서 침몰하고 있던 택시 시리즈 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