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홀로코스트 영화, <우먼 인 골드>
By 섹사의 변소 | 2016년 2월 23일 |
<우먼 인 골드>를 올레티비를 통해 보았다. 런닝타임이 100분이 조금 넘어서 부담 없었다. 런닝타임은 각본 완성도에 절대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조건 정도는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영화의 각본이 짜임새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등장인물들 간에 별다른 갈등도 없고 결단의 과정 같은 것이 굉장히 빈약하게 그려진다. 개연성은 부족해도 예정되어 있는 그 ‘단 하나의 결말’을 향해 주변 인물들은 갈등 없이 두 주인공에게 협조한다. 등장인물 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장치와 같아 보이는 것도 그런 탓이다. 캐스트는 훌륭하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는 점과 훌륭한 배우의 퍼포먼스의 앙상블이 만나서 좋은 영화를 찍어내면 되는데... 망했으요. 배우들이 누구인가. 2006년 오스카 수상자 헬렌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By 편하게 말하는 공간 | 2017년 9월 7일 |
개봉전부터 기대했던 킬러의 보디가드, 예고편이나 사진만 봤을때는 사무엘 잭슨이 나와서 보고싶다 생각했는데 본 후엔 라이언 레이놀즈한테 빠졌네 ㅋㅋ 개봉 후에 평이 반반으로 갈리길래,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재밌게 보고왔다.일단 사무엘하고 라이언 케미가 좋더라 둘이 투닥투닥 거릴때가 제일 재밌었고, 액션씬이 생각했던것 보다 빠르고 파워풀해서 액션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다 특히 라이언이 오토바이로 추격할때 제일 멋있었음*_* 약간 루즈한 포인트도 있긴했지만 킬링타임으로 보기에 좋은 영화고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영화라 더 좋았다. 다만 CGV 단독 개봉이라 CGV만 가야하는게 좀 불편 ㅡㅡ롯시,메박은 가까운데 CGV는 거리가 있어서 이거보러 따로 나가야했네 휴...ㅋㅋㅋ 그래도 기대만큼 재밌
맹크 - ‘시민 케인’ 탄생 비화, 데이빗 핀처답지 않게 따뜻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11월 25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할리우드의 각본가 맹크(게리 올드만 분)는 젊은 천재 감독 오슨 웰스(톰 버크 분)가 연출할 영화의 각본을 집필합니다. 맹크는 언론 재벌 허스트(찰스 댄스 분)에서 착안해 각본을 완성하지만 영화화를 앞두고 외압에 시달립니다. 염세적이던 필모그래피와 배치 ‘맹크’는 ‘맹크(Mank)’라는 애칭으로 불린 각본가 허만 J. 맹키위츠(Herman J. Mankiewicz)가 오슨 웰스 감독의 1941년 걸작 ‘시민 케인’의 각본의 완성에 이르게 된 과정을 묘사합니다. 2014년 작 ‘나를 찾아줘’ 이후 6년 만의 데이빗 핀처 감독의 연출작입니다. ‘맹크’의 각본은 2003년 사망한 데이빗 핀처의 아버지 잭 핀처가 생전에 집필한 것입니다. 12월 4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데드풀 (Deadpool)
By 새장에 갇힌 새 하늘을 그리워한다 | 2016년 2월 22일 |
데드풀(Deadpool) CGV여의도 2016. 2. 16. 화 19:00~20:58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배꼽 잡으며 본 영화이지만 호불호가 심한 반응들을 보니 취향을 무척이나 타는 개그코드였나 보다. 덕후입장에서는 할 말이 참 많은 영화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데드풀은 일전에 '엑스맨 탄생: 울버린' 편에 소비성 빌런으로 등장시켜 망쳐버린 캐릭터여서 언젠가 리붓을 기대했던 것이다. 몇 번이나 엎어질뻔한 데드풀 제작 프로젝트여서 수퍼히어로물에 애착을 많이 가진 '라이언 레이놀즈'로서는 사비를 들여서라도 완성하고 싶었던 영화. 따라서 이번 편은 그의 집념이 결실을 맺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다 보니 영화에서도 언급하듯이 예산이 빠듯하여 등장하는 빌런과 아군은 매우 적은 편이다. 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