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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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A글러브가 문제인 『진짜』이유

HEMA글러브가 문제인 『진짜』이유

이전까지는 HEMA글러브를 "지나치게 크고 둔해서 검술이 안된다" "손의 민감한 감각과 운용을 제한해서 미묘한 검의 운용이 안된다" 등등 주로 방어력에서 오는 심리적 안일함이나 무게 크기에 의한 문제점 위주로 비판해 왔지만, 그룹 내에서도 이제는 네이만 Thokk글러브나 Koning글러브 등의 본격적 장비를 도입하고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HEMA글러브의 진정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HEMA글러브들이 공통적으로 이렇게 주먹을 꽉 쥔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게 진정한 문제점이라는 거죠. 이걸 검을 잡으면 이렇게 수직으로 서버리는데, 여기서 상대를 치려고 앞으로 비스듬히 뉘이려면 『손목을 꺾는』수밖에 없는겁니다. 실제로 위 글러브의 가동성을 자랑하는 영상에서도 손목을 꺾어서 각

SwordFish 2016 감상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 HEMA토너먼트의 최강자 소드피쉬 2016입니다. 미국인의 축제쯤 되는 롱포인트(Longpoint)대회와는 달리 유럽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써의 위상이 높은 곳이죠. 매년 진행방식이나 생방송의 매끄러움이 수준을 더해가는 것도 볼만 하네요. 점점 신생업체들의 스폰싱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내용은 여전합니다. 레슬링은 보는 눈이 없어서 모르겠고 소드&버클러는 여전히 I.33처럼 버클러로 손을 보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다르디 학파의 방식이 드러나는 것도 아닌 먼저때리기 확률싸움의 경향이 여전하고, 롱소드도 다를 바 없으며 레이피어는 레이피어 검술이 아니라 그냥 레이피어로 펜싱하네요. 19세기 스페니쉬 듀얼링 에뻬를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배우신분들이

사이드소드 & 세이버 스파링 20160824

지난주 수요일의 영상입니다. 첫번째 스파링은 사이드소드 플레이 영상인데 사실 그간까지 그래 왔듯 다르디 학파의 풍격은 보이지 않고 근대적인 움직임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간 검리를 이해했고 연습을 수행함에도 잘 안되는 것에 대해 나름 고민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이번 주말 세션에서 큰 변화가 있었죠. 원래 다른 어떤 검술을 잘한다고 해서 체계나 풍격이 다른 타류 검술까지 다 잘할 순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점에서 착각하고 내가 이만큼 잘하니 다른 검술도 바로 이해할 수 있고 바로 고수의 풍격으로 내가 싾아온 짬만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결국 충돌을 일으키죠. 그걸 모르고 스파링에 나서면 제일 잘 나오는 게 어색함과 상격입니다. 혼자서 하는 건 잘 보여줄 수 있지만 스파링

PBT HEMA 펜싱 마스크 등장

PBT HEMA 펜싱 마스크 등장

사실 2011년에 사서 쓰던 앱솔루트 펜싱 마스크는 작살나서 버려졌습니다. 펠에 고정해놓고 평시에 타격 훈련용으로 사용해 왔는데, 원체 타격을 많이 받다 보니 철제 프레임에서 철망이 이탈해버렸죠. 이 부분은 제가 손댈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던지라 결국 폐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1월 15일의 일이었는데 그후 어차피 훈련의 주력은 노마스크인 만큼 어떻게든 펜싱마스크를 구입하지 않고 버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검 컨트롤이 안되는 한손검 풀스파링에서 마스크를 절대 배제할 수 없었고 또 초보자를 상대로 한 트레이닝에서는 장구를 착용하고 원하는 대로 공격할 수 있게 해줘야만 올바른 기초를 싾을 수 있다는 점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죠. 남의 마스크를 빌려쓰는 것도 할 도리가 아니라서 결국은 지난주에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