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헌트

포스트: 22|조회수: 0|ARTIFACT
Items

Posts

22 posts
[프리즈너스] 미국판 '더 헌트'

[프리즈너스] 미국판 '더 헌트'

타누키의 MAGIC-BOX|2013년 10월 6일

모호하게 흘러가는 도입부를 보며 생각났던건 바로 더 헌트였습니다. 누군가 강력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 주변인들의 반응이랄까... 둘다 이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쉽게 그럴 것 같다라면서도 이질적이라 묵직하면서도 재밌었네요. 한국에서라면 아마 미국의 프리즈너스 쪽이 가족이란 가치로 인한 직접 개입에 더 호응하지 않을까 싶고 유럽쪽 더 헌트의 직접 행동은 아니지만 공동체적 따돌림은 마치 일본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대피소를 갖추는 미국인이고 스스로 챙기라는 가풍이 있는 휴 잭맨의 집안이다보니 스스로 사건해결에 뛰어듭니다만 더 헌트의 매즈 미켈슨처럼 사건적으론 무기력(?)하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어 마음에 들더군요. 사실 기존 미국영화처럼 우왕ㅋ굳ㅋ 아버지 킹왕짱했으면 망.. 뭐 없

영화 세 편 본거 이야기

영화 세 편 본거 이야기

Radio(Active) DAYS.|2013년 2월 18일

어렴풋이... 우디앨런의 가장 뛰어난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다. 이 영화와 을 들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 두편다 '가장 뛰어난'이라는 수사는 별로 어울리지 않아보인다. 비슷한 몇 가지 형식을 자신의 영화 세계 안에서 변주 하는 것으로 보이는.. 그런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는데 와 의 각기 다른 두 스타일에서 더 뛰어난 영화를 본 것 같다. 그렇다고 영화가 안좋다는 것은 아니다. 는 영화가 관객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를 우디 앨런 스타일로 그려놓은 영화다. 백수건달 남편을 건사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시실리아는

[셀레브레이션] 혼자가 아니라면 가능해

[셀레브레이션] 혼자가 아니라면 가능해

시불렁시불렁|2013년 2월 12일

지난주? 지지난주인가. 상상마당에서 를 보고 허지웅 씨가 진행하는 씨네토크에서 추천받은 영화다. 같은 감독인 토마스 빈터베르그의 데뷔작이자 칸에서 곧바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작품이라 했다. 를 워낙 좋게 봤던 터라 의심의 여지 없이 영화를 다운받았다. 대구 집의 인터넷이 워낙 그지 같은 지라 에그를 터뜨렸지만 90분짜리 영화 한 편 받는데 거의 대여섯 시간이 걸렸다. 하아. 그래도 다 받은 게 어디냐며 나 자신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고. 물론 그 고생을 이겨내고 받은 만큼 영화는 좋았다. 너무 좋았다. 9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짧다고 느껴질 만큼 몰입했다. 사람들이 보기 힘들다고 투덜대던 도그마 영화였지만 난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인공조명 등을 쓰지 않고

2월 첫째주에 본 영화들

Down to Earth|2013년 2월 8일

레미제라블 생각해보면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를 많이 접해보지 않았다. 짧게 뇌리를 스치는 영화들은 주로 그리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같은 60~70년대의 청춘멜로물이다. 근년에 들어와 배우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본 영화는 물랑루즈, 맘마미아 정도밖에 기억나지 않는데, 내 경험이 짧을 뿐만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성공적으로) 재해석한 영화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장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배우들이 대사에 높낮이와 장단을 붙여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말로 하면 되지 왜 굳이 노래를 하나' 싶기도 할 것이다. 그 어색함은 충분히 이해할만한 것이나 거기에 대한 논의는 뮤지컬 장르 자체에 대한 부정이 될 것이므로 배제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문학을 영화로 옮긴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