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빈터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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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라운드] 인생의 촉진제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1월 22일

덴마크의 좋지만 고루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4명의 교사들이 사람에게 0.05%의 알콜이 부족하다는 스코데르데루 가설에 입각한 실험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인데 매즈 미켈슨때문에 기대하며 봤는데도 좋네요. 신의 물방울이라고 생각하는 술을 좋아는 하지만 잘 마시지는 않는 술 짝사랑인으로서 딱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이 잘 되다보니 더욱더~ 사실 거의 예상되는 시놉임에도 인상적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나중에 봤더니 더 헌트의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이었다니 역시 역시~ 매즈 미켈슨이나 토머스 보 라센, 라르스 란데도 다시 뭉쳤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같이 하고 밑바닥도 보여줄 수 있는 친구들이 같은 직장에 포진되어

어나더 라운드 – 맛깔난 ‘술먹방’, 그 이상의 인생 영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 마르틴(매즈 미켈슨 분)은 중년의 권태기에 접어들어 부부 관계가 소원한 가운데 학교 수업도 지루하다고 비판받습니다. 그는 친구이자 동료인 심리학 교사 니콜라이(마그누스 밀랑 분)의 제안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5%가 되도록 술을 마시고 수업을 해 효과를 봅니다. 삶과 죽음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결말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20년 작 ‘어나더 라운드’의 원제는 덴마크어 ‘Druk’으로 ‘폭음’을 뜻합니다. 주인공 마르틴을 비롯한 4인의 중년 남성 교사들은 학교에서 수시로 술을 마시고 수업해 활력을 얻지만 점차 주량을 늘리다 폭음으로 문제를 빚기 시작합니다. ‘기분 좋을 때까지만 마시고 절주’라는 평범한 전제가 얼마나 힘

쿠르스크

DID U MISS ME ?|2019년 1월 18일

잠수함 타고 훈련 나갔다가 선내 폭발로 바다 속에 갇힌 생존자들. 그리고 그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육지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의 이야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실화라곤 하지만 이 시놉시스 보고 굳이 다른 나라를 떠올릴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사회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아니, 사회는 곧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개인과 개인이 함께 점심 메뉴 뭐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정치적인 것인데, 하물며 나라와 나라 사이의 문제는 오죽할까.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야 구해야할 생존자들이 원자로로 굴러가는 핵잠수함 선원들이라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일단 기밀이니까. 그 기밀에 타국의 군대나 구조대가 접근하는 문제인데 예민할 수 밖에 없지. 더

[쿠르스크] 탄산 필수 영화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월 10일

콜린 퍼스를 내세웠지만 한국 관객용 페이크에 가깝고 천안함과 세월호가 아무래도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러시아를 배경으로한 실화인데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제작했다보니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는데 실제 스토리는 되도록이면 모르고 가는게 낫겠더군요. 핵잠수함에서 일어난 사고이다보니 안보와 장병들의 생존에서 저울질하는 군의 부조리를 답답하게 그리고 있는데 분량을 좀 줄였으면 어땠을지~ 블랙코미디같은 고난의 행군를 보내고 있는 러시아를 그리고 있는데다 감정적으로 힘든 영화이기에 추천하기엔 쉽지 않은 작품입니다. 2000년이라 비교적 최근의 사건이기도 하고 참... 레아 세이두와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는 참 멋드러지게 나오더군요. 없는 살림에도 끈끈한 우정도...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