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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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만달로리안 The Mandalorian (2019 - 2020)

멧가비|2021년 1월 20일

이 드라마의 가치를 논하기 위해서는 '클래식 삼부작'과 나머지 극장용 영화들을 비교해야 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 '클래식'의 매력이 생활감 묻어나는 우주 어딘가에서 아웃사이더들이 좌충우돌 벌이는 흑백 뚜렷한 무용담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의미가 있을 것이다. '프리퀄 삼부작'의 문제는 바로 생활감의 부재에 있다. '클래식'에서와 달리 저 우주는 제다이 카운슬이라는 희대의 우주 꼰대 집단의 정치적 패착을 지루하게 보여주기 위한 공허한 공간일 뿐이다. 게다가 제다이 바겐세일이야, 신비감 마저 없다. 반대로 '시퀄 삼부작'은 그렇게 까지라도 하면서 '프리퀄'이 나름대로 쌓은 성과들을 도루묵 시켜버리는 무례한 스토리 진행. 그리고 '클래식'의 신드롬급 인기가 제다이의 사랑 놀음에서 오는 건 줄 인지부

오늘부터 히어로

DID U MISS ME ?|2020년 12월 28일

살다보면 좀처럼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예컨대 그런 거. 파라마운트는 왜 그토록 시리즈의 리부트 아닌 리부트에 집착하는 걸까? 라이언 존슨은 왜 하이퍼 스페이스 카미카제의 오류에 대해 미리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걸까? 아비 아라드는 왜 그렇게 '베놈'에 미쳐있는 걸까? 등등.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미스테리가 바로 그거다. 나 , 같은 유혈낭자 B급 영화를 주로 찍는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대체 왜 같은 유치한 아동 영화를 못 놓아 계속 만드는 것일까. 그런 그야말로, 진정한 두 얼굴의 사나이 아닐까? 오늘부터 스포일러! 영화는 '어벤져스'나 '

UHD-BD 리뷰 - 알리타: 배틀 엔젤

無錢生苦 有錢生樂|2019년 8월 21일

알리타: 배틀 엔젤(원제: Alita: Battle Angel)은 키시로 유키토 씨의 SF 만화 '총몽'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원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각본과 제작 참여 및 감독까지 전부 맡을 예정이었으나, 아바타의 후속편 때문에 바빠서 실제 메가폰을 쥔 건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 이때문에 개인적으론 개봉 전부터 좀 불안불안- 각본은 흔한 소재를 갖고 평범한 서사로 완성하되, 연출과 연기 지도를 통해 영화 전체를 끌어올리는 카메론 감독이 각본만??- 하기는 했는데... 실제 영화를 보니 확실히 불안했던 것도 그대로고, 그럼에도 그 테두리 안에서 분전한 로드리게스 감독의 분투도 예상 외로 눈에 띄긴 했습니다. 그 분투- 구체적으로 말하면 영상미와 액션, 을 현존 최상위 포맷으로 볼

사이드 바이 사이드, 2012

DID U MISS ME ?|2019년 6월 11일

뻔한 소리지만 예술의 역사는 곧 기술의 역사다. 예술은 언제나 기술과 그 궤를 함께 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영화만큼 기술 의존도가 높은 예술이 또 없다. 일단 영화는 근본적으로 '카메라'라는 기계가 있어야 성립하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는 예술로써의 '사진'과 동일한 지점이기도 하지만 하여튼 영화가 훨씬 더 비싸고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들어야 하는 예술이니까. 키아누 리브스의 친절한 가이드로 진행되는 다큐멘터리로 셀룰로이드 필름의 독주 무대였던 영화 시장에 디지털 촬영 기술이 어떻게 난입했는지, 그리고 디지털 촬영 기술은 어떻게 필름의 독주 무대를 찬탈했는지, 여기에 마지막 남은 필름주의자들과 어느새 다수가 되어버린 디지털주의자들의 말빨 무쌍난무가 펼쳐진다. 재밌는 건 그 로얄럼블의 선수들 명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