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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의 인도여행 - 레Leh
원래 인도일정은 뉴델리 - 자이살메르 - 우다이뿌르 - 조드뿌르 - 자이뿌르 - 뉴델리 - 아그라 - 뉴델리 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일정이었다. 하지만 자이살메르에서 만난 사람들이 "지금 여름이 아니면 레Leh를 갈 수 없다!" 라는 말에 귀가 팔랑거려 일정 변경하여 자이살메르에서 밤기차로 조드뿌르, 조드뿌르에서 하루 떠돌아 다니다, 밤 버스로 우다이뿌르, 우다이뿌르에서 1박 후 밤기차로 뉴델리로 왔다. 레Leh행 항공권은 우다이뿌르에서 미리 예매했다. 밤새 달린 기차가 도착한 니자머딘역은 비가 미친듯이 내리고 체력이 바닥날 대로 바닥난 나에게 어깨 위 배낭은 천근만근이었다. 그 상황에서도 돈 좀 아껴보겠다고 큰 길까지 비 맞으며 걸어가 오토릭샤 타고 마음의 고향(?) 빠하르간지로 길을 옮겼다. 인

물에 잠긴 가트 - 바라나시의 몬순
여름엔 여기가 다 물에 잠겨! 라는 소리를 종종 듣긴 했지만 이정도일거라곤 생각치 못했다. 가뜩이나 깊고 넓은데 어림짐작으로 10미터 이상 상승한 수면은 강건너 황무지와 가트를 다 뒤덮었다. 꼴까따에 가는길에 잠시 들른 바라나시, 굳이 가트를 구경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시기에 머무는것도 나쁘지 않다. 성수기에 비해 싼 방값, 델리에 비해 덥지 않은 날씨. 외국인에게는 성수기가 아니지만 좁은 골목길마다 주황색 옷을 입은 젋은이들로 가득하다. 몬순기간 한달동안 계속되는 시바의 페스티발 기간이라 쉬바의 성지인 바라나시는 결코 비성수기가 아닌셈이다. 물론 외국인들이 가득하던 식당들은 텅텅 비긴 했지만 말이다. 이틀동안 둘러본 바라나시의 풍경들이다. 판데이가트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지난 겨울에 이곳에 서서 찍은

언젠가의 인도여행 - 우다이뿌르(3)
우다이뿌르 둘째날.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까페 에델바이스. 그들의 일상. 이 까페, 인도에 있는 까페치고 참 아기자기했다. 가트에서. 저기 멀리 타지 레이크 펠리스가 보인다. 가트에 있던 왠지 귀엽고, 왠지 무서운 무언가. 입수 0.1초전 가족. 가트에서 무슨 행사를 할려는지 화려하게 치장한 말이 들어온다. 이런 아저씨도. 가트가 금새 사람들로 가득찼다. 다 보고 가고 싶었지만 기차시간이 다 되어 가서 기차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맘 같아선 하루 이틀 더 있고 싶은 곳이었다. 괜찮은 까페들도 많았고, 사람들도 여유 있었고, 게스트 하우스도 맘에 들었고. 정말 돈이 많다면 타지 레

언젠가의 인도여행 - 우다이뿌르(2) 라자스탄 전통공연
낮에 우다이뿌르를 한바퀴 돌고는 라자스탄 전통공연을 보러 갔다. 크지않은, 무대라기 보단 공터에 가까운 공연장. 박력이 남달랐다. 설명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당최 알아먹질 못했다. 인형극. 공연 다 보고 나올때 저 꼭두각시를 팔았더랬다. 돈다 돈다. 유 스핀 미 롸잇나우. 이 공연의 백미가 시작된다. 저렇게 머리위에 올리고 편하게 돌아다닌다. 옆에서 연주하는 음악도 좋고, 적당히 선선한 밤에 라자스탄 전통공연은 꽤 좋은 선택이다. 다 보고 나선 저 인도 아주머니가 공연을 그만 두면 저 공연을 이어 받은 공연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을 다 보고 숙소로. 낮에 미리 사둔 맥주 2병으로 목을 축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