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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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어릴 땐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제작비가 늘어난 티가 크게 나고 또 그걸 과감히 과시한다. 톤톤, 왐파 등의 재미난 우주 생물들도 나오고 정찰 드로이드나 AT-AT 등의 메카닉 피조물들도 대거 추가됐다. 특히 호스에서의 전투는 테크놀러지인지 노가다인지 모를 하여튼 뭔가 대단한 기술의 결정체인게, 하얀 설원에 하얀 전투기들이 날아다니는데 합성의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왐파에게 잡혀간 루크가 도망치는 장면은 '포스라는게 저렇게 쓰는 거구나' 하며 한 방에 설명해 준 장면이어서 좋다. 추상적이던 '포스'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쌈빡하게 구체화한 장면이다. 주인공은 손 잘리고, 공주는 당연히 주인공이랑 행복할 줄 알았는데 되게 못되게 생긴 건달이랑 엮이고, 어쨌거나 그래도 우리편인 건달은 이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A New Hope (1977)
어쨌거나 그 삭막한 초반을 제외하면 젊은 기사가 마왕의 성에서 공주를 구해낸다는 전형적인 중세풍 영웅담이다. 시리즈 중 이렇게 전형적인 동화식 구조를 갖춘 유일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애들이나 보는 영화'라는 그 흔한 편견은 이 첫 영화 도입부에서 바로 작살난다. R2-D2와 C-3PO 두 드로이드가 타투인 행성에 착륙해서 루크를 만나기 까지의 과정. 그 황량한 사막에서 대사도 몇 마디 없이 스산하게 진행되는 시퀀스는 솔직히 존나 지루하다. 뻥 좀 보태서 거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만큼 지루하다. 식겁한 괴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드로이드들도 애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인지도 잘 모르겠다. 나도 어릴 때 그 장면에서 잠들어 몇 번이나 영화를 놓친 기억이 있다. 애들도 충분히

다스 베이더가 존나 멋진 점 중 하나는
어차피 가면이니 늘 똑같은 얼굴인데, 그 와중에 표정이 보인다는 점이다. 플라스틱 소품 가면 위로 감정이 드러난다. 가면이라는 게 원래 무표정할수록 보는 이의 마음이나 공감을 더 잘 투영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탈 중에서도 양반탈보다는 취발이 쪽. 영화 속 스파이더맨을 보면, 똑같이 눈꼬리 치켜 올라간 가면인데도 심비오트에 감염 됐을 때랑 메리 제인을 멀리서 쳐다 볼 때의 느낌이 다르다. 그건 즉, 영화의 내러티브가 관객의 감정을 거기까지 잘 끌고 갔다는 거다. 또 다른 예로, '브이 포 벤데타'에서의 가이 포크스 가면도 웃고는 있는데 그게 가짜 웃음이라는 게 느껴지면서 그 안에 감춘 분노가 왠지 드러나는 느낌이기도 하다. 근데 그 중에서도 다스 베이더가 이런 쪽으로는 당할 자가
![[DOS/WIN95] 지클런트(Zyclunt.1995)](https://img.zoomtrend.com/2015/02/07/b0007603_54d51ba8b3f99.jpg)
[DOS/WIN95] 지클런트(Zyclunt.1995)
1995년에 판타그램에서 개발, 미원정보기술이 MS-DOS용으로 발매한 액션 게임. 판타그램의 업계 데뷔작이다. 내용은 2020년 미래 시대에 인류는 사이보그와 바이오로이드를 양산했는데 그게 범죄집단과 테러 조직에게 악용되는 가운데, 콜롬비아의 마약왕 카스토가 일으킨 쿠데타를 진압하러 갔다가 절친 리키를 잃고 복수심에 불타올라 과격 진압을 감행해 무고한 시민까지 피해를 입히는 바람에 불명예 제대한 수우가 퇴역한 베테랑들로 구성된 용병단체 지클런트에 합류해 첫 번째 임무를 전달 받고 정기 지역 안보회의가 열리는 D-C-14 구역에 가서 메카다인 퇴치에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본작은 횡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총 7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조작 키는 화살표 방향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