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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죽이기 / Убить дракона / To Kill a Dragon (1988년)

SF 영화 리뷰 월드 |2021년 2월 9일

감독 : 마크 자하로프 원작 : 예브게니 슈바르츠 (드래곤)각본 : 그리고리 그린, 마크 자하로크출연 : 알렉산드르 압둘로프, 올레그 얀코프스키, 예브게니 레오노프, 뱌체슬라프 티호노프 외음악 : 겐다니 글라디코프촬영 : 블라디미르 나크하베프 [드래곤 죽이기]는 개인적으로 친구 부탁으로 자료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사이언스 픽션을 찾아 볼때, 처음으로 접한 영화였습니다. 당시 영어 자막은 없고 프랑스 자막이어서 거의 이해를 하지 못하고 봐서인지 '독특하기는 한데 뭔가?'라고 생각 하면서 보다가 몬티 파이튼 느낌을 받아서 그럭저럭 보게 되었는데요. 유튜브에서 판타지 영화를 찾다가 영어 자막이 나름 충실한 버전이 올라와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와우~ 이 영화가 이런 영화 였구나"라고 생각하게 되

스몰 솔저 Small Soldiers (1998)

멧가비|2021년 1월 21일

애초의 기획은 10대 관객을 대상으로 한 사회고발 내지는 풍자극이었는데, 스폰서와의 이러저러한 이익 관계 때문에 결국 조금 더 안전한 전연령 SF 영화로 노선이 변경된다. 아마도 미국의 무기 산업과 전쟁 사이의 밀월관계? 아니면 지나치게 전쟁 집약적인 과학 기술 개발 정책? 정도를 다루려던 게 아닌가 싶고, 10대 들에게 알기 쉽게 이해 시키려고 군인 장난감을 소재로 삼았을텐데 결국 그게 이유가 돼서 원래 하려던 얘기를 못 하게 됐다는 점이, 이게 참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알 수 없는 아이러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안 풀린 애매한 결과물이라고 해도 결과론적으로는 나름대로 잘 빠진 삼천포다. 마을 소동극으로 코믹하게 묘사되고는 있으나 국방성 납품용 시제품 칩이 유용된 완구라는 설정은 유지됐고, 마냥 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Ralph Breaks the Internet (2018)

멧가비|2020년 5월 18일

나는 대개 영화를 보면서 화자의 태도나 의도를 파악하려는 편인데, 대체 이 영화의 저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는 거다. 일단 대단한 점은, 자사 상품 홍보물을 돈 받고 파는 상술이다. 디즈니 공주들이 우루루 나와 주시는데, 이걸 순수한 우정 출연 쯤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나의 늙은 관점에 안타깝다. 이거 그냥 토에이에서 만든 여름방학용 극장 영화에 가면라이더들 우루루 나와서 완구 재고 땡처리 하는 거랑 똑같잖아. 생각해보면 그 월트 디즈니가 상술로 토에이 쯤을 못 이길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촌스럽게? 기껏 공주들 불러다가 페미니즘을 부르짖어놓고, 크고 힘 센 남자가 다 해주는 이야기가 정작 주인공인 바넬로피 이야기였다는 점에서 바로 이 영화의 의도를 모르

기생충 (2019) / 봉준호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7월 21일

출처: 다음 영화 어학연수를 떠나는 친구 민혁(박서준)을 대신해 부잣집 영어 과외를 하게된 기우(최우식)는 장수생에 백수인 자신의 신분을 명문대 재학생으로 속인다. 과외 학생 어머니(조여정)의 신뢰를 얻은 기우는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산만한 과외집 아들의 미술 과외 선생으로 (역시 신분을 속이고) 자신의 동생 기정(박소담)을 소개해 준다. 남매 지간을 숨기고 거짓 경력으로 가족의 환심을 산 두 사람은 백수인 아버지(송강호)와 어머니(장혜진)마저도 같은 방식으로 한집에 근무하게 하려고 한다. 부자에 아름다운 집에서 살고 외모도 예쁘지만 속물인 부부의 집에, 서로 모르지만 자기 분야에서 유능한 사람으로 속여 전부 고용인이 된 한 가족 이야기. 영화를 끝까지 보면 무능하거나 영리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