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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posts알.이.씨 2 (R.E.C 2 2009)
2009년에 ‘하우메 발라게로’, ‘파코 플라자’ 감독이 만든 알.이.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내용은 전작의 좀비 아파트 사건에서 정부가 건물을 봉쇄하는 와중에 SWAT팀과 오웬 박사를 작전에 투입해서 좀비 현상의 치료약 개발을 위한 혈액 찾기에 나섰다가, 좀비 현상의 진상이 밝혀지면서 떼몰살 당하는 이야기다. 본작은 전작으로부터 2년 후에 나왔는데 본편 스토리는 전작과 바로 이어지고, 작중 시간대가 전작과 동일하다. 같은 감독이 만들었고 전작의 등장인물이 좀비로 나오며, 전작의 여주인공 ‘앙헬라’가 주연으로 재등장한다. 본작은 파운드 푸티지물로서 카메라 촬영을 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주인공 일행이 SWAT 팀인 게 꽤 신선하게 다가온다. 총기로 무장해 좀비에 대항할
알.이.씨 (2007)
2007년에 ‘하우메 발라게로’, ‘파코 플라자’ 감독이 만든 스페인산 좀비 영화. 내용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리얼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리포터인 ‘앙헬라 비델’과 카메라맨 ‘파블로’가 방송 촬영을 위해 소방서에 방문해 소방관들의 일상을 취재하던 도중. 구조요청 전화가 울려서 출동한 소방관들을 따라가 밀착 취재를 하게 됐는데. 사고 현장인 낡은 아파트 건물에서 노파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중 한 명을 물어뜯고, 소방관 중 한 명은 계단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은 상황에 정부 당국이 사고 현장 건물을 봉쇄하고 모든 출입문을 봉쇄하여 주민들과 함께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블레어 위치(1997)’ 같은 ‘파운드 푸티지’ 방식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카
에바 Eva (2011)
자아를 갖게 된 로봇(혹은 다른 어떤 형태의 피조물)이 언제나 반란을 일으키거나 인간을 말살하려는 것만은 아니다. 단순히 자아를 넘어 정서라는 것을 갖게 된 로봇은 사랑을 사이에 두고 인간과 갈등할 수도 있다. 로봇이 인간에게 인간과도 같은 애정을 요구한다면 인간은 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영화에서 알렉스가 집사 로보소 맥스에게 그랬듯 "너의 감정 레벨을 낮추라" 건조하게 명령할 것인가, 아니면 [A.I.]에서의 엄마가 그런 것처럼 그 가련한 인조 휴머니티를 외면한 채로 상처 줄 것인가. 결국 또 한 번의 피노키오 이야기의 변주다. 차이가 있다면, 이 영화의 제페토는 무에서 창조된 피노키오 대신, 사랑하는 여자의 딸을 카피해 소녀 로봇을 만들려는 괴상한 선택을 했다는 것. 그 하나의

줄리아의 눈 Los ojos de Julia (2010)
죽은 자매의 비밀을 추적하는 주인공. 어둠에 가려진 용의자. 주변인들의 비밀. 어디선가 들어봄 직한 레퍼런스들을 솜씨 좋게 아귀맞춘 기성품 스릴러. 그 기원을 훑어 올라가면 영화에서 느껴지는 익숙함의 정체가 "히치콕스러움"이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자매의 석연찮은 죽음을 줄리아가 뒤쫓는 과정은 명백히 [사이코]에서 왔음을 알 수 있으며, 사진기 살인마를 묘사하는 연출 방식은 [이창]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덕분에 영화는 상당히 고전적인 뉘앙스를 풍기는데, 그에 걸맞게 2천 십년대에 걸맞을 내러티브의 정교함이나 날카로움보다는 미장센과 연출의 과시에 더 공을 들이는 듯 보이기도 한다. 끝났다 싶으면 다시 가동하는 롤러코스터처럼, 단계별로 나눠서 휘몰아치는 서스펜스. 마치 엔딩이 서너 개는 있는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