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씨 (200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1월 31일 |
2007년에 ‘하우메 발라게로’, ‘파코 플라자’ 감독이 만든 스페인산 좀비 영화. 내용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리얼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리포터인 ‘앙헬라 비델’과 카메라맨 ‘파블로’가 방송 촬영을 위해 소방서에 방문해 소방관들의 일상을 취재하던 도중. 구조요청 전화가 울려서 출동한 소방관들을 따라가 밀착 취재를 하게 됐는데. 사고 현장인 낡은 아파트 건물에서 노파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중 한 명을 물어뜯고, 소방관 중 한 명은 계단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은 상황에 정부 당국이 사고 현장 건물을 봉쇄하고 모든 출입문을 봉쇄하여 주민들과 함께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블레어 위치(1997)’ 같은 ‘파운드 푸티지’ 방식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카
시체스 별장의 공포(Atrocious.201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7월 4일 |
2010년에 스페인, 멕시코 합작으로 페르난도 바레다 루나 감독이 만든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원제는 어트로셔스. 한국명은 ‘시체스 별장의 공포’다. 내용은 2010년 4월에 발생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37시간 동안의 기록이 담긴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그 안에 녹화된 비디오를 재생하면서 시체스 별장에 새로 이사 온 한 가족의 참상을 보는 이야기다. 스토리의 전반부는 지루한 일상을 계속 찍다가 집에서 키우는 개가 사라져 개 찾으러 다니는 내용, 중반부는 어린 동생이 개 찾으러 나간 듯 사라지자 어머니가 동생 찾으러 뛰어나가서 그 뒤를 쫓아가는 내용, 후반부는 집에 돌아와 보니 잔뜩 어질러져 있고 누군가 위협하듯 쫓아와서 방에 숨어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작의 장르는
<인비저블 게스트> 살짝 아쉬움 있지만 끝까지 몰입하게 된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7년 9월 3일 |
<줄리아의 눈> http://songrea88.egloos.com/5501036 의 각본에 이어 <더 바디>에서 감독을 맡았던 오리올 파울로 감독작 스페인 범죄, 미스터리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시사회를 지인과 감상하고 왔다. 함정에 빠졌다는 남자 그러나 밀실 살인이라는 상황에 이어 변호사와의 계속되는 진실 또는 거짓 진술이 과거 회상부와 교대로 이어져 시작부터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갑작스런 사고와 위기 그에 대응하는 어리석은 인간의 이기심과 선택 그 한순간이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첫 걸음이라는 단순하지만 극적 효과가 최고인 영화적 기본 구도 위에 점차 놀라운 파장으로 가지를 치고 뻗어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재미가 갈수록 궁금증을 더했다
<웜 바디스> 남자가 사랑스러울 때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4월 3일 |
좀비 로맨스로 간만에 헐리우드 흥행작으로 떠오른 <웜 바디스>를 혼자 보고 왔다. 'Missing you'(John Waite), Bruce Springsteen, Guns N' Roses 등 올드명팝들이 영화 곳곳에 아날로그적 온기로 감성을 녹이고, 감각적인 카메라 워킹의 스타일리시한 영상까지 <50/50>의 조나단 레빈 감독의 센스가 돋보이는 연출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감싸고 있었다. 좀비와 인간의 사랑이란 참신한 원작소설의 아이디어를 작위적이거나 거부감을 최소화하여 자연스럽게 일루션(관객이 진짜처럼 믿는)하게 하는 디테일한 요소들, 분장, 음악, 주연 배우들의 환상 비쥬얼 등으로 영화에 몰입하는 정도가 기대 이상이었다. 휴 그랜트의 <어바웃 어 보이>(2002)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