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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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할로우 Sleepy Hollow (1999)

슬리피 할로우 Sleepy Hollow (1999)

멧가비|2018년 1월 18일

팀 버튼 영화들은 대개 작가주의보다는 예술 영화에 가까운, 안정적인 내러티브보다는 그만의 탐미주의를 즐기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나 극단적인 이미지 콜라주의 실험과도 같은 [화성침공]의 바로 다음 작품은, 놀랍게도 서사를 집중해서 따라갈 필요가 있는 장르였다. 버튼의 수사물이라니, 벌써 세기말의 냄새가 난다. 주인공 이카보드 크레인은 신앙을 잃고 이성과 인과만을 믿게 된 남자. 이렇게 사리분별 뚜렷한 남자가 버튼 영화에 나와도 되는 걸까 싶었는데, 아뿔싸, 배경이 18세기다. 종교와 미신이 세상의 헤게모니를 완벽히 차지하고 있던 시절, 무신론자는 비주류요 아웃사이더일 뿐인 것. 이카보드는 잘 봐줘야 뉴욕 출신 힙스터다. 멀쩡한 주인공이 미쳐있던 시대에서 미친놈 취급을 받는 영화인 거다. 버튼

대마신역습 (大魔神逆襲.1966)

대마신역습 (大魔神逆襲.1966)

뿌리의 이글루스|2018년 1월 9일

1966년에 다이에이에서 모리 카즈오 감독이 만든 대마신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최종작. 내용은 전국 시대 때, 우류 마을의 무장 아라카와 히다노카미가 이웃 나라를 침공하기 위해 화약 무기를 만들려고 산에 나무를 하러 온 인근 주민들을 잡아와 유황 채집과 화약 제조의 강제 노동을 부과하는데, 그 화약 공방에서 간신히 도망친 주민 한 명이 마을로 돌아가 강제 노역 사실을 알리고 숨을 거두자, 다이사쿠, 킨타, 츠루키치, 스기타츠 등 4명의 어린 아이들이 잡혀간 어른들을 구하기 위해 인간의 출입이 금지된 금족 지역의 산에 올라가 지옥 계곡을 넘어 화약 공방을 향해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모리 카즈오 감독이 ‘여자와 남자는 재미없고 아이가 좋으니까 아이를 주역으로 한 이야기로

대마신 (大魔神.1966)

대마신 (大魔神.1966)

뿌리의 이글루스|2018년 1월 1일

1966년에 다이에이(현 카도카와)에서 시대극 영화 ‘자토이치’, ‘네무리 쿄시로’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야스다 키미요시 감독이 만든 특촬 시대극 영화. 내용은 일본 전국 시대 때 탄바국를 다스리던 하나부사 가문이 가로인 오다테 사마노스케 일파에게 하극상을 당해 가문의 영주와 부인이 죽임을 당하고, 영주 부부의 어린 자식들인 타다후미, 코자사 남매만 충신 코겐타의 도움을 빠져나가, 마신 아라카츠마의 석상이 있는 마신의 산에 들어가 마신을 섬기는 무녀 노부오의 도움으로 산속 동굴에서 몸을 숨기고 살게 되는데.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 타다후미, 코자사 남매가 장성하고, 탄바 백성들에게 가혹한 노역을 시키며 폭정을 펼치던 사마노스케가 코겐타, 타다후미를 사로잡아 처형을 시키려 하고 급기야 마신의

기묘한 이야기 시즌2 (2017)

기묘한 이야기 시즌2 (2017)

멧가비|2017년 12월 21일

지난 시즌이 [폴터가이스트], [스캐너스], [구니스], [그것] 등 80년대를 상징하는 팝 컬처들에 대한 오마주의 성찬임과 동시에, 고유의 개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였다면 그 후속 시즌에는 나름대로의 오리지널리티가 강화된다. 비록 여전히 [에일리언], [엑소시스트], [엘리게이터] 등에 플롯을 빚지는 면이 있지만, 적어도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이야기에 잘 정돈해 얹기만 한 느낌. 시즌2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 호퍼 보안관은 엘을 숨겨 보호하며, 더스틴은 장차 괴물로 자랄 "달타냥"을 감춰 기른다. 엘은 엄마의 봉인된 기억을 더듬어 동료를 찾았으며 윌은 그림자 괴물의 스파이로 이용된다. 꼬마들의 삼각관계는 "매드 맥스가 누구냐"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