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시티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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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By DID U MISS ME ? | 2021년 8월 23일 | 
아, 이거 진짜 할 말 없는데. 전편에서 이미 다 보여주었던 어린 시절 피터의 이야기를 굳이 그대로 리바이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복이라 지칠 뿐더러 처음 묘사되는 피터의 부모님 사망 순간은 재미까지도 없다. 루즈벨트고 나발이고 그딴 거 하나도 안 궁금하다고. 그냥 이딴 프롤로그 없이 바로 웹스윙 장면으로 오프닝 쳐도 됐잖아. 이거, 그놈의 미스테리 떡밥 까는 데에 아주 혈안이 되어 있구만. 나중에는 풀 기회도 없을 텐데 그래도 영화는 스파이더맨 실사 영화 전체 작품들 중 가장 화려하고 멋진 웹스윙 장면으로 포문을 연다. 전편에 이어 1인칭 시점을 좀 더 주도적으로 썼고, 그와중 농담과 트래시 토크를 반복하는 스파이더맨의 성격을 잘 보여주었으며, 또 그의 수퍼 파워와 거미줄 활용 능력 등까지 다 신

에어로너츠 The Aeronauts, 2019

By Homo Narrans | 2021년 5월 5일 | 
남들이 틀렸다고 말하는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용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가능할까. 그렇다면 성공을 확신했던 일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도전하는 용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두려움을 떨쳐내려는 의지와 새로운 희망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가능할까. 19세기 영국, 런던.편견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확신을 위해 외로운 도전을 한 두 사람의 이야기. 러닝타임이 짧지만 뜻밖에 긴 여운이 남는 괜찮은 영화다. 문득 바람에만 실려 떠갈 수 있는 기구가 운명에 맡겨져 흘러가는 인생과 참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용기가 필요할 때 작은 힘이 되는 이야기.에어로너츠 The Aeronauts, 2019.

[미드나이트 스카이] 조지 클루니의 감성 SF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1월 30일 | 
조지 클루니가 첫 등장부터 노쇠하게 나와 이미 마음이 짠해지고, 종말을 바로 앞 둔 지구 북극 천문대에 혼자 남은 과학자가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났던 탐사선과 교신을 위해 온갖 고생을 하는 이야기와 우주선에서 돌발 사고를 겪으며 지구를 향하는 이야기가 교차된다. ​우주를 배경으로 가까운 미래의 절망적인 상황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쓸쓸하고 암울한 분위기로 파괴된 지구와 마지막 인류를 담았다. 결국 마지막 희망인 탐사선의 대원들은 각자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데, 가족이 있는 종말하는 지구로, 다른 이들은 새로운 식민지 행성으로 떠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그리고 박사... 그의 나머지 얘기가 쓸쓸하고 잔잔하게 마무리되어 가슴에 남는다. ​고전 sf 소설에서도 다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