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을 가진 사람이 그 신념을 지키는 것에 개인의 의지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들 한다. 사실이 그렇다. 자기 신념이 장애에 부딪힐때 그것을 극복하거나 견뎌낼 수 있는 힘은 그 누구도 아닌 본인에게로부터 나올 것이다. 개인 내면의 신념을 다루는 많은 영화들이 초점을 주변보다 개인에 더 초점을 맞추는것은 그래서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매번 늘 그토록 쉽게 신념을 지키게 놓아주는건 아니다. 개인의 힘을 초라하게 보일 정도로, 종종 세상은, 환경은, 운명은, 상황은, 여러가지로 불릴만한 그 원인은 매우 자주 내면이 아닌 외부로부터 닥쳐오곤 한다. J.C 챈더 감독의 세번째 영화인 <모스트 바이어런트>를 보기 한참 전에, 나는 그의 데뷔작인 <마진 콜 : 조작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