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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이라노 기요모리 33화 - 쉰 잔치 편

조훈 블로그|2012년 9월 9일

며칠 전에 연구실 티비로 실무 회화 교수님이랑 같이 봤다. 릴 파일이 도저히 올라오질 않아서 스샷은 생략. 기록을 하지 않은 것도 그 이유이며, 기억나는 대목 몇 가지만 적어보면(사실 거의 전부), 조목조목 볼 만한 대목은 있었으나 크게 텐션의 변화는 없었다. 요시쓰네가 기요모리를 아버지처럼 따르는 것은 깜짝 놀랐지만 아직은 전초전(?) 분위기인데다 너무도 어리다. 기요모리는 태정대신을 사퇴하지만 자식과 동생들이 모조리 요직에 앉아 도리어 전보다 영향력이 막강해진다. 송나라와의 무역을 목적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수로 확대 사업을 여전히 추진 중이며 이전과는 달리 요직에 측근들이 있으니 거칠 것이 없다. 쉰 잔치를 방해하러 온 새로운 후지와라 섭관들도 일문의 위세에 눌렸다. 이 과정은 조금 재미있었

드라마 삼국 50화

드라마 삼국 50화

조훈 블로그|2012년 9월 9일

50화는 장사성 전투인데 앞뒤 다 잘라먹고 바로 관우와 황충의 일대일 대결로 시작. 이 드라마는 전투신이 좀 아쉬운데 중화권 매체 특유의 과장된 표현은 흥미라는 의미에선 오히려 긍정적이다. 물론 황충이 말 위를 날아다니며 회피하는 것은 좀 웃기지만. 그런데 검풍을 주고 받을 때 어색함이라 해야할까? 전투신을 한 장면 한 장면 따로따로 연출하는 것이 너무 티가 난다. 거기다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을 인물만 클로즈업 할때는 흔들림이 전혀 없어서 말이 아닌 다른 곳에 타고 있는 것도 티가 나고…. 아무튼 흔히 알고 있는 대로의 전개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지만 말이 부실하여 낙마한 황충을 관우는 '노인은 죽이지 않는다'며 봐준다. 일대일 전투로서는 1~50화 중 가장 긴 전투 장면으로 기억된다. 단순 전투신에 한

드라마 삼국 49화

드라마 삼국 49화

조훈 블로그|2012년 9월 8일

본진으로 돌아와 허세를 부리는 형도영. 다른건 그렇다치고 유비가 사위로 삼고 싶다는 대목은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그런 유비를 이용하자는 형도영을 유현의 아들 유도는 의심을 해 보지만 유현이 일단 믿고만다. 유도가 의심하자 울상이 되는 형도영을 보면서 장수된 자가 저 모양이라면 곁에 두며 살려두는 것 자체가 인재를 낭비하는 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유현이 깨알같이 받아치기를 '형도영의 머리에서 저런 지혜가 나올 리가 없다'란다. 이차저차 하여 그날 밤 습격을 감행하는 장비는 유비와 함께 동행함으로써 영릉성에 군대를 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 이 과정에서 유비는 대역이었고 이에 속은 형도영과 유도는 당황하여 간단히 제압 당하고 유도를 인질로 잡게 된다. 영릉으로 입성하는 유비. 옥에 티

드라마에서 배우는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드라마에서 배우는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중독...|2012년 9월 5일

남들은 바보 상자라고 부르는 TV에서, 그것도 다큐나 뉴스가 아니라고 천대받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저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곤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어디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겠어요? 아니죠. 그 어디에서 안 배울 수 있겠어요?제 나름대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따금 기분이 가라앉는 때가 있습니다. 하염없이 늘어지고 게을러지고 모든 걸 다 놓아버리고 싶은 날. 나는 무엇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걸까, 내가 하고 싶은 건 대체 뭘까,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고민에 빠져들곤 하죠. 바이오 리듬이 오르락 내리락 하듯이, 사람이 늘 긍정적이고 행복할 수만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최근의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조금은 해답을 얻는 듯 했습니다. 마음이 다시 개운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