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37 posts귀문의 희한한 전술-드라마 대왕의 꿈
이미 무협지로 가닥을 잡은 드라마에 무슨 검증 같은 것을 하자는 뜻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 삼아 한가지 따져 볼 것이 있다.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나온 귀문의 가잠성 구원 작전(?). 용감한 김유신이 혼자 가잠성을 구하러 가겠다고 객기를 부리자, 이에 감동한 귀문을 우두머리께서 자기 부하들을 동원해서 여기에 동참한다는 게 어제 방영된 편의 주요 줄거리다. 적군에 포위된 성을 구원하러 혼자라도 가겠다는 객기를 보고 ‘앞으로 신라를 구할 인물’이라고 감동하는 거나, 신라 정부군에 부하들 떼죽음 시키고도 그런 일한 자들이 정권 잡고 있는 나라 구하자고 학살 당하고 남은 자들 모아 전쟁에 나가는 것도 그렇다 치자. 그렇게 충성스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니까. 그런데 그렇게 나름대로 ‘군사’들

대왕의 꿈, 정통사극 기치와 '귀문'의 무협스런 재미
대하역사 드라마의 종지부를 찍을 기세로 나선 의 서막이 올랐다. 이미 알다시피 2년 전인가 감우성 주연의 을 시발로 버럭태곤으로 일관했던 에 이은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성하는 종결자로 '최수종'이 나섰으니, 고려나 조선시대의 임금과는 다르게 임팩트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제목부터 거창하게 '대왕의 꿈'이다. 유독 사극류 때부터 장보고와 등을 통해서 보여준 최수종 사극 불패신화는 이번에도 통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장장 80부작으로 기획된 본 드라마의 기치 만큼은 좋아 보인다. 작금의 타임슬립의 퓨전사극 등이 판을 치는 이때, 삼국시대 중 신라의 조정에서 펼치는 권력투쟁 중심의
KBS 대하사극 대왕의 꿈 - 또 한편의 무협지로 그칠 듯
어제 오랜 공백을 깨고 KBS 주말 대하 사극 대왕의 꿈이 출범했다. 무슨 이유에서였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원래 근초고왕-광개토왕-태종무열왕으로 이어지는 작품이 미리 기획되어 있었음을 감안하면(이 점은 근초고왕 방영될 때부터 흘러나온 얘기다) 공백이 길었던 셈이다. 뒤집어 말하자면 광개토태왕 종영 이후 이어진 이 공백은 상대적으로 앞 작품에 비해 여유를 가졌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첫 회 내용을 보아서는 그 여유가 공영방송 대하사극 다운 작품을 만드는데 투입된 것 같지는 않다. 첫 장면부터 김유신과 김춘추가 서로 칼싸움 벌이는 장면이라니... 어디서 이런 발상을 얻었는지 궁금하다. 지금으로서는 두 사람이 이런 갈등 빚은 일은 없었던 걸로 아는데....역사에 있지도 않았던 갈등을 만들어 내려면 자연스럽게

대왕의 꿈 - 이게 사극이여 무협이여
정통 사극이 뭐가 어쨌다구요? ==; 오늘부터 방영을 시작한 KBS의 대하역사드라마 '대왕의 꿈'. 신라를 통일한 김춘추=태종무열왕의 이야기로 93년도에 나왔던 역시 KBS의 사극인 '삼국기'와도 시대상으로 거의 일치하는데요. 일단 주인공 김춘추를 최수종 씨가 맡으셨고, 이분이 열연하시고 당시 대히트했던 태조 왕건을 재수생~대학교 새내기 시절에 느무느무느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간만에 사극에 관심이 동해서 오늘 1회부터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평일드라마가 아니라 전통의 주말사극 편성이라서 과거 그 재미를 얼마나 살려줄 수 있을지 기대했었거든요. 그래서 대망의 첫회. 중견배우들층이 좁아서 돌려쓰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이기는 한데, 당장 출연진만 해도 예전 사극들에서 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