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화

포스트: 766|아이템:미국(2269)
Tags

Posts

766 posts

밤쉘 -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DID U MISS ME ?|2020년 7월 17일

포스터 카피라이트에도 써 있는데, 아닌 게 아니라 진짜로 느낌이 많이 난다. 엄밀히 따지면 아담 멕케이의 연출 스타일을 직접적으로 레퍼런스 삼은 영화라고나 할까. 애초 실화 소재인데다 부조리한 상황을 뚫고 나가는 박력이 중요한 영화고, 그 쌓인 울분과 통렬한 한 방 끝에 관객을 잘 태워야 하는 연출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런 아담 멕케이 식의 연출애 꽤 상성 좋은 편이었다고 하겠다. 사회 부조리 고발극에는 항상 마음을 움직이는 인물들이 있다. 그건 부조리에 당하고만 있는 사람도 아니며, 부조리를 가하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언제나 '굳이 가담하지 않아도 되었던 자'다. 그리고 '가담하는 순간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는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관객 입

코드 8

DID U MISS ME ?|2020년 7월 14일

초능력자들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영웅화 되기는 커녕 오히려 박해받는 근미래의 세계관. 여기서부터 영화가 이미 후달리기 시작한다. 각양각색 능력의 초능력자들이 활개치는 설정인데 이게 과연 신선할까?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장르가 수퍼히어로 장르인데? 그리고 초능력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박해받는다고? 이것도 이미 프랜차이즈가 뽕 뽑을대로 뽑아먹은 설정이잖아. 기초 설정부터가 기시감 쩌는데, 게다가 영화는 확연히 저예산 티를 내고야 만다. 어떤 장르 내에서 살아남으려면 두 가지 중 최소 한 가지는 있었어야지. 존나 새롭거나, 그러지 못할 거라면 존나 고품질로 승부보거나. 근데 이 영화는 둘 다 안 됨. 신선하다기에는 너무 많이 봐온 소재에 내용이고, 고품질이라기엔 같은 장르의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

DID U MISS ME ?|2020년 7월 11일

마법의 기적이 잊혀진 세상. 형제에게 죽은 아버지를 단 하루동안 되살릴 수 있는 마법의 순간이 찾아온다. 허나 첫 술에 배부르랴. 마법 지팡이를 요리조리 허접한 발 컨트롤로 작동시키다, 죽었던 아버지의 딱 절반만을 소환하게 된 형제. 근데 시바 상반신도 아니고 딱 1/2 하반신만 데려왔네. 이게 호러가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이냐. 열려라, 스포천국! 신선한 상상력의 강자라고 할 수 있는 픽사 스튜디오의 신작이고, 본편에서도 오프닝을 할애해가며 영화의 기초 세계관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근데 바로 거기에 이 영화의 가장 큰 약점이 존재함. 다름 아니라 영화의 세계관이 빌어먹도록 재미없다는 것. 인간 없는 중간계 컨셉으로 엘프와 사이클롭, 켄타우로스 등이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세상. 언

센트럴 인텔리전스, 2016

DID U MISS ME ?|2020년 7월 9일

학창 시절의 왕따가 근육질 더 락으로 인생 역전해서 돌아온 모습에 대리만족하다가, 눈부시고 패기 넘치던 학창 시절 이후 평범한 삶에 종속되어버린 케빈 하트의 모습에 공감의 한숨을 쉬게 만들어버리는 영화.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살 빼고 운동해서 드웨인 존슨이 되다니. 이 정도면 안 긁은 복권 정도였던 게 아니라 묻혀있던 금괴 상자 정도인 것 같은데? 기본 설정은 심플한 소동극이다. 캐릭터가 존나 명확하고,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도 나름 잘 어울림. 그러니까 영화가 나쁜 편인 것은 아닌데, 괜찮다가도 평범해지고. 또 괜찮다가도 평범해지고. 근데 그 괜찮아지는 순간들이 거진 다 드웨인 존슨 덕분임. 드뒈인 존슨이 이렇게도 귀여운 사내였단 말인가. CIA와 국제적 스파이가 등장하는 영화치고는 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