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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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그 오브 슈퍼-펫

By DID U MISS ME ? | 2022년 8월 24일 | 
DC의 수퍼히어로들에 이어, 이번엔 애니멀히어로들의 연합이다. 수퍼맨의 애완견 크립토야 네임드지만, 그 이외 동물들은 죄다 뉴비인 듯. 여하튼간에, 어지간한 DC 매니아가 아니라면 그닥 와닿지는 않을 기획. 아직 한국에는 그린랜턴과 렉스 루터 등의 캐릭터들이 눈에 안 익은 일반 관객들이 더 많을 텐데, 그런 와중 그 애완동물들까지 보고 있어야 된다고 하면 좀...... 묘하게 자기비하적인 유머가 있다. 수퍼맨은 아이언맨을 직접 언급하며 "아이언맨은 이런 거 못할 걸?"이라고 웃어 넘기고, 아쿠아맨은 빈지노의 노랫말 마냥 정말로 어항 속 아쿠아맨이 되어 금붕어밥 먹으며 헤엄 헤엄만 치고 있음. 하지만 그중 가장 심한 건 아무래도 배트맨 묘사. 배트맨이 누구냐, DC의 알파이자 오메가고 또 빛과 소금일지니

맨 프롬 토론토

By DID U MISS ME ? | 2022년 6월 30일 | 
사소했던 오해가 굴러가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을 코미디로 묘사하는 영화들, 많았지. 그중에서도 무능력한 주인공을 어마어마한 프로페셔널로 오인하는 상황을 주력으로 삼아 그 코미디를 만든 영화들 역시 많았다. 당장 떠오르는 영화는 아무래도 <터커 & 데일 vs 이블>. 그거 좀 재밌게 봤었걸랑. <맨 프롬 토론토> 또한 그런 구성으로 진행되는 영화다. 이 이야기를 왜하냐면, 당신이 무얼 기대했든 이 영화에 새로움이란 눈곱만큼도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기 위해서. 결과적으로는 주연을 맡은 케빈 하트와 우디 해럴슨, 두 배우의 매력만을 믿고 돌진 했던 영화라고 할 수도 있을 것. 진짜로 뻔해 죽겠다. 평소 되는 일 하나 없이 무능력하게만 살아온 케빈 하트가, 물샐 틈 없는 완벽주

아빠가 되는 중

By DID U MISS ME ? | 2021년 6월 29일 | 
그동안 육아의 기쁜 과정을 발랄하고 활기찬 톤으로 밝게 그린 영화들이 충분히 많았다. 그리고 바로 그 반대편에서, 육아의 지난한 과정을 현실적이고 처절한 톤으로 무겁게 그린 영화들 역시 충분히 많았지. 그러나 그 톤이 어떤 것이든 간에, 그 육아의 과정은 영화내에서 곧 성장으로 연결되어 왔다. 그건 아기와 아이의 성장이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어른인 부모들의 성장이기도 했지. 돌봄받는 쪽과 돌보는 쪽 모두 한뼘 더 성장하게 되는 과정이 바로 육아인 것이다. <아빠가 되는 중>은 바로 그 부분에서 애매하다. 육아를 다루는 영화 내에서 성장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육아'를 통해 비롯 되어야만 한다. 특히 부모가 주인공인 영화라면 자신의 아이를 돌보고 키우며 그를통해 성장하는 게 맞지.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