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리스나쁜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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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영화 단평 1

By 그림자놀이 | 2012년 12월 17일 | 
하반기 영화 단평 1
1. 김홍선, <공모자들>. 사실상 고발극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이야기의 잔기교들로 인해 소재를 정직히 다루는 인상은 적습니다.오히려 대중영화와 고발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지만 서로를 갉아먹는다는 인상이랄까요. 굳이 이렇게 생생한 묘사가필요했는지도 의문이고요. 더군다나 소재 자체가 일종의 '괴담'에 기초한 것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관객만을 속이기 위한 반전은사실상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지요. 2. 추창민, <광해, 왕이 된 남자>. 대중적 스토리텔링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단단하긴 한데 지나치게 정석적이라그만의 매력은 별로 없어요. 대중적으로 잘 먹히는 이야기라는 게 익숙한 이야기의 유사반복만을 의미하는 건 아닐텐데요. 요즘의충무로가 창작력 고갈에 시달리

로우리스 - 호화 캐스팅 못 살린 갱 영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10월 22일 | 
로우리스 - 호화 캐스팅 못 살린 갱 영화
금주법이 실행 중인 1931년 버지니아 주 프랭크린 카운티의 본두란 3형제는 불사조를 자처하는 소문난 밀주업자입니다. 새로 부임한 연방 수사관 레이크스(가이 피어스 분)는 본두란 3형제에게 상납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을 경우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둘째 포레스트(톰 하디 분)는 단호히 거절합니다. 결말에 제시되는 한 장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실화를 바탕으로 존 힐콧 감독이 영화화한 ‘로우리스’는 제목 그대로 무법자(Lawless) 3형제와 연방 수사관의 대립을 축으로 하는 갱 영화입니다. 3형제의 리더 격인 포레스트 역의 톰 하디의 육중한 카리스마는 영화 전반을 장악하며 포레스트에 맞서는 악역 레이크스는 비열한 차별주의자로 등장합니다. 극중 화자는 3형제의 막내 잭(샤이어 라보프 분)입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 - 범죄와 드라마의 미학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10월 21일 |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 - 범죄와 드라마의 미학
드디어 새로운 주간입니다. 솔직히 이번주도 영화가 세 편이나 되죠. 덕분에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최소한 한 가지 문제는 이미 확정이 되어서 해결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그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기 보다는 그냥 피해갔다고 하는 편이 더 옳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번주도 볼 영화는 꽤 되는 관계로 결국에는 좋은 주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미국에서 밀주가 횡횡하던 시기는 굉장히 재미있는 시기였습니다. 지금의 마약과는 다르게, 법관과 몇몇의 극렬한 시민들 외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법안을 좋아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밀주 제조와 유통이라는 범죄에 뛰어들었고, 또한 범

로우리스: 5000원을 주고 본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한 에피소드.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10월 21일 | 
로우리스:나쁜 영웅들 톰 하디,게리 올드만,가이 피어스 / 존 힐코트 나의 점수 : ★★★ 영화는 1920년대 금주령이 내려진 미국에서 밀주 장사를 하는 세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어디선가 많이 들은 내용이다 싶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마틴 스콜세시의 역작 보드워크 엠파이어가 정확히 그 시기를 다루고 있던 것. 스티브 부세미와 켈리 맥도날드의 열연이 돋보였던, 그러나 시즌 2 이후로는 거들떠도 보지 못한(솔직히 봐야 하는 드라마가 너무 많은데다 일이 바쁘기도 했다) 이 역작이 자꾸만 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조조로 5천원을 내고,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한 에피소드를 보았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 것이, 영화가 분명히 기승전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흐름이 영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