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리스: 5000원을 주고 본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한 에피소드.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10월 21일 |
로우리스:나쁜 영웅들 톰 하디,게리 올드만,가이 피어스 / 존 힐코트 나의 점수 : ★★★ 영화는 1920년대 금주령이 내려진 미국에서 밀주 장사를 하는 세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어디선가 많이 들은 내용이다 싶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마틴 스콜세시의 역작 보드워크 엠파이어가 정확히 그 시기를 다루고 있던 것. 스티브 부세미와 켈리 맥도날드의 열연이 돋보였던, 그러나 시즌 2 이후로는 거들떠도 보지 못한(솔직히 봐야 하는 드라마가 너무 많은데다 일이 바쁘기도 했다) 이 역작이 자꾸만 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조조로 5천원을 내고,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한 에피소드를 보았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 것이, 영화가 분명히 기승전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흐름이 영화의
Blue Valentine, 데릭 시엔프랜스, 2010
By 스텔러바다소 생존기 | 2014년 9월 30일 |
남편과 보았다. 남편은 자기가 보자고 해놓고 왜 이런 영화를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툴툴댔다. 그는 아주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장면 묘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로만 폴란스키의 [대학살의 신]도 아주 보기 어려워했다. 이해한다. 현실을 그대로 본다는 건 아주 불편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대학살의 신]도 [블루 발렌타인]도 재미있었다. 그들의 씁쓸한 결말에 웃을 수는 없었어도 서로에게 빠져드는 뭇 장면은 아름다웠고, 무작위로 회상 신이 끼어드는 편집 방식도 영화와 잘 어울렸다. 현실은 도피한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직면해야 한다. 그래야 좀 더 나은 현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더 시그널(The Signal, 2014)> - 인간 내면에 대한 낯선 방식의 고찰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4년 7월 10일 |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다리가 불편한 닉, 어딘가 모르게 괴이한 구석이 있는 조나, 이들 둘과 잘 섞이지 못하는 헤일리. 이들의 여정은 노매드(NOMAD)로 불리는 해커가 개인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틀어지게 된다. 노매드를 추적한 끝에 그의 거처로 추정되는 네바다 어딘가의 폐허를 찾게 된 셋은 이 곳에서 정체 모를 공격을 받게 되고 낯선 곳에서 영문 모른 채 눈을 뜬다. 외계생물체와의 접촉이 있었다며 격리 수용된 닉은 비상한 두뇌로 탈출을 시도하고 헤일리와 함께 성공하는 듯하다. 그러나 자신을 취조하던 연구원으로부터 맹렬한 추격이 계속되면서 위기 상황에 몰린다. 영화의 줄거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은 반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플롯으로 단조롭지만은 않다. 거기다 주인공이나 사건 자체 외에도 그 배후나 원인을
아이언맨(Iron Man 3.201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4월 25일 |
2013년에 셰인 블랙 감독이 만든 아이언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내용은 토니 스타크가 어벤져스 뉴욕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인 불안감에 휩싸여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몸을 혹사하고 있던 중, 도심 곳곳에서 자폭 테러를 일으키고 대통령을 협박하는 만다린과 얽혀 스타크 저택에서 테러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타크 저택은 박살나고 해피, 페퍼, 로스 등 주변 인물은 멀리 떨어져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아이언맨 슈트에 문제가 생겨 완전히 고립되어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뛰어다니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번 3탄은 아이언맨: 익스트리미스편을 어레인지했다. (2010년에 시공사에서 정식 발매한 그래픽 노블 아이언맨은 익스트리미스편이다) 토니 스타크가 궁상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