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영화 단평 1
By 그림자놀이 | 2012년 12월 17일 |
![하반기 영화 단평 1](https://img.zoomtrend.com/2012/12/17/e0124289_50cea527b7030.jpg)
1. 김홍선, <공모자들>. 사실상 고발극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이야기의 잔기교들로 인해 소재를 정직히 다루는 인상은 적습니다.오히려 대중영화와 고발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지만 서로를 갉아먹는다는 인상이랄까요. 굳이 이렇게 생생한 묘사가필요했는지도 의문이고요. 더군다나 소재 자체가 일종의 '괴담'에 기초한 것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관객만을 속이기 위한 반전은사실상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지요. 2. 추창민, <광해, 왕이 된 남자>. 대중적 스토리텔링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단단하긴 한데 지나치게 정석적이라그만의 매력은 별로 없어요. 대중적으로 잘 먹히는 이야기라는 게 익숙한 이야기의 유사반복만을 의미하는 건 아닐텐데요. 요즘의충무로가 창작력 고갈에 시달리
리코리쉬 피자 - 기억이 남겨 놓은 것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2월 17일 |
이 영화를 추가하면서 좀 기뻤습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에 좀 안 맞아 하면서도 묘하게 찾아 보게 되는 감독들이 있는데 폴 토머스 앤더슨 같은 감독이 이런 경우이죠. 심지어는 폴 토머스 앤더슨 작품들의 경우에는 정작 다시 볼 때는 힘겨워 하면서도 묘하게 다시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극장 상영을 매우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극장에서 본 다음, 블루레이로 다시 보면서 영화를 다시 한 번 쪼개 보는 식으로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폴 토마스 앤더슨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참 미묘하긴 합니다. 아직까지 리노의 도박사를 못 본 상황이다 보니 제가 이야길르 할 문제는 아니고, 그 이후에 나온 부기 나이트와 매그
[미녀와 야수] 낭만에 대하여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3월 17일 |
![[미녀와 야수] 낭만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17/03/17/c0014543_58cb3e8423076.jpg)
책을 다시 읽듯이, 같은 영화이면서도 또 다른 미녀와 야수 실사판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워낙 어렸을 적에 봐서 가물가물한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영화였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당시 다른 디즈니 작품들이 모험이나 이야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던데 비해 이건 사랑에 대한 것이 시작이자 끝이라 지금 생각해도 낭만적인 것이었네요. 물론 실사화인지라 그렇게 기대하고 보지는 않았는데(최근의 프랑스도 ㅎㅎ) 거의 똑같..........네 하면서 향수에 젖어들어 마무리로 가면서는 눈물이 ㅠㅠ;; 미녀와 야수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좋은 작품인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만 그 시절의 깨끗했던(?) 낭만과 지금을 자동적으로 생각나게 하다보니 참...여러모로 묘했네요. 그래도~ 뮤
현재 "퍼시픽 림" 속편은 각본단계?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6월 13일 |
![현재 "퍼시픽 림" 속편은 각본단계?](https://img.zoomtrend.com/2014/06/13/d0014374_5379556ba0664.jpg)
퍼시픽 림은 흥행에서 아주 재미를 봤다고 하기에는 약간 미묘한 영화이기는 합니다. 전세계에서 4억달러 정도 벌어들였기는 한데, 정작 기대했던 성적만큼은 나오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다만 부가 판권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린 케이스라고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덕분에 속편 이야기가 어느 정도 나와 있기는 한데, 일단 전부 소문이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레전더리 픽쳐스의 CEO가 직접 나와서 결국 진행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더군요. 지금 현재 기예르모 델 토로는 크림슨 픽을 작업중인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과연 새 작품이 나올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에 이야기가 나왔나 봅니다. 아직까지 퍼시픽 림에 관해서는 이제서야 팀을 꾸려서 가동시킨 상태이며, 현재는 스토리에 관해서도 개발단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