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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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posts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2015
노장의 서슬퍼런 광기가 이런 것일까. 어마어마하게 간결한 이야기다. 별다른 구체적 설명도 없이 그저 주인공의 뒷모습으로 시작해 처음부터 달리기 시작하는 영화. 주연 뿐이랴. 조연이라고 쓰고 사실상 주연이라 읽는 '퓨리오사'의 전사 역시도 에둘러 대사로 설명될 뿐, 구체적인 설명이 전무하다. 심지어는 초반 시점 세계관 최강자라 할 수 있을 그 '임모탄 조'마저 딱 한 줄짜리 악당으로 묘사된다. 별다른 설명이 뭐 있어, 그냥 망한 판국에 물 조금 갖고 있다고 파시스트 독재자가 된 인물 정도로만 언급하고 있는데. 그러나 정말이지 놀랍게도, 이 영화의 이야기가 얇다거나 허접하다는 느낌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치고는 설명이 구체적이지 못하단 것 뿐이지, 사실상 영화가 관객에게 전달
매드맥스:분노의도로
사람들이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앞서 표현할 광기에 대한 정당성과 강렬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1편의 매드맥스는 결국 온전한 인간이었던 그가 광기에 물들어 미친놈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부정적이고 경계적인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사실 1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아니고 아포칼립스물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결국 광기로 인해 사회와 인간성이 붕괴되고 격렬한 폭력 속에 모든 것을 내려놓은 끔찍한 비극인 셈입니다. 2편은 그런 온전한 망가진 마음과 세상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희망을 노래하는 듯 했구요. 그로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장르의 철학과 의의는 정리되는 듯 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무너진 사회속에서 질서는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존재하는 어떤 틀입

매드 맥스-사막의 고철상
매드맥스입니다. 몇년전 분노의 도로로 화제몰이를 했던 작품이죠. 이상하게 게임으로는 별로 본적이 없었는데 게임판도 나왔습니다. 영화처럼 주인공 맥스가 나오고 나레이션이 나오며 대뜸 적들의 습격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임모탄조의 아들이었지만 너무나 잔악해 쫒겨났다는 스크로투스와 워보이들이 맥스를 습격하죠. 영화에서는 그대로 기지까지 끌려갔지만 게임에서는 냅다 전기톱을 보스의 머리통에 꽂아주고는 탈출합니다. 사실 배경과 설정만 분노의 도로에서 따온 정도고 캐릭터성이나 전개등등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인터셉터를 잃어버리고 자동차가 필요한 맥스는 첨버캣이라는 정신나간 곱추 정비공을 만나 매그넘 오푸스라는 새 자동차를 얻습니다. 하지만 이 차가 성능이 말이 아닌고로 업그레이드를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워리그 모래 돌파
맥스와 퓨리오사는 그저 워리그 보닛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모래 속으로 돌진한 것일 뿐이었다. 하지만 나에겐 다시 태어나는 것, 또는 의지를 물리적으로 증명하는 것처럼 보였다. 우아했고 심지어는 숭고해 보이기까지 했다. 나에게 가장 아름다웠던 2015년의 쇼트들 중 하나. 영화란 진짜 멋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