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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 101 The National Anthem

블랙 미러 101 The National Anthem

멧가비|2015년 7월 22일

납치된 왕실의 공주. 납치범으로부터 돼지와의 라이브 섹스 방송을 요구받은 총리. 세상에 이 만큼 잔인한 인질극은 본 적이 없다. 혹시나 싶은 희망 혹은 현실도피의 여지마저 점점 잃어가는 총리의 절망적인 모습, 자국 왕실과 내각이 위협 당하는 사건인데도 결국 매스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것은 그저 엔터테인먼트로 여기는 대중의 가벼운 태도.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게 진행되지만 그만큼 서늘하다. 정적으로 진행되지만 이야기에 깔린 정서 자체가 너무나 파괴적이다. 국어 시간에 배웠던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시구가 어울린다. 그 조용한 폭력성에 보는 내 멘탈도 파괴되는 듯 하다. 시리즈가 추구하는 장르를 한 방에 알려주는 존나 쌈빡한 첫 에피소드. 쇼킹 망치로 머리통을 얻어 맞고 그 얻어

루이 Louie S05 E01~04

루이 Louie S05 E01~04

멧가비|2015년 5월 3일

여전히 시트콤 풍의 병신같은 미국식 인간 군상들을 소개하는 성격을 변치않고 유지하고 있어서 반갑다. 늘 확실하지 않아서 헷갈렸었는데 역시 바비는 루이보다 동생이었구나. 지가 형인 줄 알고 있었다는 게 또 존나 웃기고. 파멜라는 뭔가 되게 개성이 강해서, 등장하면 재미있다가도 어딘가 금세 질리고 기 빨리는 구석이 있었는데 드디어 하차하는 듯 하다. 시즌4의 절반이 파멜라와의 러브라인이었는데 조금 허무하게 하차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길에서 똥 지리는 에피소드가 제일 웃겼다. 방에서 혼자 보다가 현실 웃음 터지는 게 얼마만이냐 씨발ㅋㅋㅋ 확실히 시즌4와의 텀이 길었는지 루이스 C.K.도 생각보다 많이 늙어서 놀랐고, 특히 딸내미들이 엄청 자랐더라. 특히 릴리는 이제 조금 있으면 남

아이티 크라우드 The It Crowd (2006)

아이티 크라우드 The It Crowd (2006)

멧가비|2014년 4월 29일

덴홈 인더스트리에 취직한 잰은 이메일을 확인할 줄 안다는 경력을 인정 받아 IT 부서의 매니저로 배속된다. 버려진 땅의 유배지와도 같은 지하 IT부서엔 직원이라고는 로이와 모리스 딱 둘 뿐. (사실은 한 명 더) 이 드라마 속 세계관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IT너드와 인터넷이 네모낳고 검은 상자인 줄 아는 머저리들 딱 두 부류로 나뉜 세상이다. 대사 한 마디 없이도 웃긴 영국식 코미디 특유의 멍청이 캐릭터들과 그들이 빚어내는 상황이 재미있다. 뭔가 늘 억울한 로이, 쉘든의 원형(原形)이라고 봐도 무방한 로봇 너드 모리스, 뻔뻔한데 귀여운 잰, 그 외에 온갖 괴상한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어서 좋다. 역시 시트콤은 캐릭터 보는 맛에 보는 거지. 그런데도 미국식 시트콤처럼 캐릭터가 우선이

럭키 루이 Lucky Louie (2006)

럭키 루이 Lucky Louie (2006)

멧가비|2014년 4월 29일

돈 못 버는 자동차 수리공 루이와 성격 화통한 킴은 부부인데 거기에 지랄맞은 어린 딸 루시까지 이 세 명의 가족이 중심이 되어 벌이는 주변의 돌아이같은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 그리고 살아가는 고단함이 담긴 이야기. 섹스리스 부부, 이웃 오지랖, 성인병, 육아, 생활고, 인종 개그 등 생활 밀착형 짠한 개그들이 난무한다. 웃긴데 슬프고 슬픈데 웃겨. '엄마가 나한테 똥을 줬어', '지랄맞은 애새끼' 등 레전드 대사 짤들을 남긴 작품. 제일 중요한 건 신인 배우 엠마 스톤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는 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