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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posts서킷의 불사조
모든 스포츠 영웅들은 우승을 통해 챔피언에 오르지만 치열한 경쟁 스토리를 통해 전설이 된다. F1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라이벌로 칭해지는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가 맞붙기 십 수년 전, 철저한 분석과 냉철한 판단으로 승률을 끌어올리며 서킷의 신성으로 떠오른 니키 라우다와 시원찮은 성적에도 본능적인 드라이빙과 화끈한 승부로 주목을 끄는 제임스 헌트가 있었다. 최근 타이틀의 무게에 눌린 "솔로"의 기록적 폭망을 통해 무난했던 커리어에 흠집이 나긴 했지만 가장 할리우드다운 영화를 만드는, 특히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감독 론 하워드의 2013년작 "러시: 더 라이벌"은 70년대 중반 단어 그대로 '불꽃같은' 승부를 펼쳤던 니키 라우다와 제임스 헌트의 레이스를 현대
F1 2019 스페인 GP 결승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테스트만 믿고 기다렸던 스페인 GP. 결론은 뭐... 대충 예상은 했지만 별로 좋지 않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예선, 결승 모두 페이스를 확실하게 가져갔고 페라리는 사실 3,4위 할 여력도 있었다고 보지만 레드불과 차이가 매우 근소한데다 스타트, 전략에서 깎아 먹는 바람에 맥스에게 3위를 줘야 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트랙에 비해서 기온 문제라든가도 적고, 레이아웃도 벤치마크 트랙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페라리의 경쟁력은 메르세데스에 시즌 내내 어려울 거라고 거의 결론을 내려야겠습니다. 시즌 초 보타스가 꽤나 불타오르고 있고 특히 예선에서 그렇습니다. 폴을 해밀턴보다 더 많이 가져가고 있고 우승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습니다. 물론 메르세데스 프론트로우라면 스타트도 중요한데
F1 2018 아제르바이잔 GP 결승
페라리가 분명히 한 몫 해볼 수 있는 경기였는데 결국 스스로 손아귀에서 내보낸 경기였습니다. 연습 내내 샤를 페이스가 좋았고 베텔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예선은 결국 메르세데스 원투로 끝났죠. 페라리가 페이스를 잃은 요인으로는 쿠비짜와 샤를의 사고로 예선이 계속 연기되면서 트랙온도 하강에 따른 밸런스 쉬프트라고들 하더군요. 메르세데스가 차가운 노면에 더 강하다고 말이죠. 그래도 베텔은 꽤 근접할 수 있었고 페이스가 더 좋았던 샤를이 사고를 안 냈더라면 폴도 사정권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결승. 스타트를 메르세데스가 무난하게 가져가긴 했지만 페라리 페이스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미디엄에서 페이스는 페라리가 더 좋았다고 해도 될 듯 합니다. 예선의 사고 때문에 미디엄으로 출발한 샤를의 페이스는 아주 좋
F1 2019 중국 GP 결승
거의 톱3 팀에만 주목하는 입장에선 초반의 사고로 인한 혼란 빼고는 정~말 거의 아무 일도 없는 듯한 경기였습니다. 바레인에서 페이스 우위를 보였던 페라리가 이번엔 예선, 결승 모두 딸렸네요. 상하이가 바레인보단 좀 더 보통 트랙에 가깝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페라리의 직선속도가 바레인부터 주목을 받았는데, 여러가지 썰이 나왔죠. 호주에선 쿨링을 과하게 해서 드래그가 심해서 그렇다(하지만 전반적인 그립 부족을 설명하진 못 합니다), 파워유닛이 더 세서 그렇다 등등 했지만 대충 중국 정도 오니깐 윤곽이 보이는 거 같긴 합니다. 페라리 섀시는 전반적으로 로우드래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대신 다운포스가 떨어지고요. 몇 년 전 윌리엄스 같은 상황인데, 문제는 이건 전체 에어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