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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posts기생충
봉준호를 좋아했'었'다. - - 로 이어지는 이 시기는 봉준호라는 감독 개인에게 뿐만이 아니라,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겨질 어떠한 것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엔 지금도 변함없고. 다만, 이후 나왔던 와 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 영화들이 나쁜 영화들인 것은 아니지만, 그 이전에 봉준호가 만들었던 영화들에 비하면 뭔가가 부족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난 그걸 종종 '봉준호의 우물'이라고 표현한다. 다 허물어져가는 옛날 시골 동네인데, 그 동네 한 구석에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는 우물. 언제 만들어졌는지, 그 깊이는 어떠한지 전혀 알 수 없는. 고개를 꺾어 아래를 내려다보아
기생충 - 불편한데 끝까지 보게 만드는 영화
이 영화도 개봉 일정을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해 했던 영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가 기대가 안 될 수 없긴 하더군요. 솔직히 몇몇 문제만 아니었으면 이 영화가 최고 기대작이었을 겁니다. 다만 아무래도 약간 다른 문제들도 있고 해서 정말 보긴 할 영화이긴 하지만, 정말 기대하는 작품은 아니긴 합니다. 그 이야기는 아무래도 오프닝에서 다 이야기는 하기 힘들고, 본문에서 어느 정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봉준호 감독을 미심쩍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 한다면 나쁜놈으로 몰리거나, 아니면 미친놈 취급 받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살인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영화중 하나로 찍기도 하고 있고, 이후에
[영화] 기생충 (스포일러 주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은 '선'을 넘는 하류계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봉 감독의 전작 나 에서와 같이 에서도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다양한 오브제가 활용되고 있는데, 반지하방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변기 옆에서 와이파이를 잡는 남매의 모습은 익살맞으면서도 처량하다. 기택(송강호)의 가족들은 생계를 위해 서류를 위조하고, 비슷한 하류계급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교활한 방법으로 빼앗는다. 박사장(이선균)의 가족들은 '선'을 넘지 않는 수더분하면서도 영리한 가정부 덕분에 쾌적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린다. 박사장 가족이 저택을 비울 때 가끔 가정부(이정은)의 숨겨둔 남편이 올라와 거실에서 티타임을 가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정부
기생충 (2019, 한국)
(다 보고 나서 보니 포스터도 이해가 되는거 같기도 하고..) 대왕 카스테라도 해보고 대리운전도 발렛파킹도 해봤지만결국 반지하 집밖에 남은게 없는 가장 (송강호 분)그의 집은 허구헌날 술주정뱅이가 창문에 오줌을 누고밤에 불을 키면 바퀴벌레와 곱등이가 도망가는 그런 곳이었다. 군대까지 다녀온 사수생인 장남 (최우식 분)은유학가는 명문대 친구가 소개해준 부잣집에 과외선생으로 학력을 속이고 들어간다.의외로 허술하고 순진한 부잣집에 그들 가족은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다. 가볍게 보자면 이 영화는 꽤 즐거운 영화였다.전작이었던 설국열차에 비해 접근도 쉽고, 더 밝게 시작한다. 중반까지는 심지어 이 영화는 코미디에 가깝다라는 생각마저 든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설국열차의 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