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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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S01E08 마지막회
비행기를 모는 하워드와 무전으로 얘기하는 카터의 모습은 '퍼스트 어벤저'의 클라이막스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노린거겠지. 둘의 대화도 캡틴에 대한 이야기이니, 결국 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캡틴 아메리카의 스토리에 종속된 채로 끝나는구나.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휴방기에 기획된 스핀오프길래 쉴드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더만 전혀 상관 없는 얘기였다. 이상한 건 이 드라마가 직접적으로 연결돼야 할 '마블 원샷: 에이전트 카터'와 상충되는 설정으로 끝을 맺었다는 거다. 이야기 순서 상 '마블 원샷'은 이 드라마의 다음 이야기인데 어찌 된 일인지 페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존재감 없이 무시당하는 여직원 신세가 된다는 거다. 이 8부작 기획이 없던 상태에서 팬 서비스 차원으로 만든 이야기라 그런 건가.

헬보이 / Hellboy (2004)
마이크 미뇰라의 오컬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슈퍼히어로 영화. 즉, 원작과는 작품의 분위기 전반과 그 장르 자체가 확연히 다르다. 세세한 캐릭터 설정 등이야 말 할 것도 없고. 호불호가 갈린다고는 하나, 원작에 연연하지 않고 아얘 별개의 작품으로 보면 스토리와 캐릭터 모두 훌륭해 만족스러운 영화다. 원작의 시니컬한 헬보이도 좋지만 영화판의 단순무식 깡패같은 헬보이도 좋다. 에이브는 개인적으로 영화판이 더 맘에 든다. 에이브는 원작과의 괴리감이 가장 큰 캐릭터 중 하나인데, 원작의 에이브가 헬보이 이상으로 하드보일드하고 진지한 캐릭터인데 비해 이쪽은 더그 존스의 그로데스크한 몸짓 연기와 맞물려 헬보이와는 그 성격상 대척점에 서 있는 개성있는 캐릭터로 바뀌었다. 때문에 불을 상징하는 거친 헬보이와 물

헬보이 2 골든아미 / Hellboy 2: The Golden Army (2008)
각본과 캐릭터 디자인 등 전작에 비해 원작자 미뇰라의 손이 많이 닿은 작품. 악역인 누아다 왕자를 비롯한 스토리 전반이 원작에 없는 것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미뇰라는 만화의 연장선에서 신작을 발표하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참여하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고블린 마켓 장면은 원작의 분위기도 잘 살리면서, 원작자 미뇰라와 감독 델 토로 양쪽의 팬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부분. 전작의 호러 느낌은 많이 지워지고 조금은 밝지만 여전히 다크한 판타지에 가까워졌다. 그 와중에 태엽 장치 같은 것으로 움직이는 황금 로봇 군대는 여전히 델 토로 테이스트가 가득하다. 헬보이와 에이브의 꽐라쇼는 귀여워서 좋고 숏컷의 셀마 블레어는 새로운 매력의 발견이어서 좋다. 숏컷이 좋아졌다 이 영화 때문에. 에이브를 포함해

애로우 Arrow S02E23 시즌 피날레
그림자 연맹이 피처링한 마지막 패싸움의 스케일도 좋았고, 특히 올리버랑 슬레이드의 마지막 일기토는 훌륭했다. 과거 회상 시점이랑 교차되는 연출은 진짜 끝내주더라. 그 동안 과거 회상을 계속 액자식 구성으로 보여준 게 마치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그래왔던 것 처럼 절묘하고 적절했다. 슬레이드 윌슨, 데쓰스트록은 어지간한 슈퍼히어로 영화, 드라마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만한 멋진 악당이었다. 다 떠나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베인이랑 비슷한 계열인데 훨씬 멋졌다. 그리고 이런 마무리가 딱 좋으니 다시 나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펠리시티를 이용해 슬레이드한테 치료제를 먹인 사기 스킬은 좋았다. 그렇지만 또 펠리시티는 짠한 신세가 됐다. 그러니까 좀 그 미친 난봉꾼 새끼한테 기대하지 말라고. 앞으로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