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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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DID U MISS ME ?|2020년 9월 22일

영화 외적으로 굉장히 많은 논란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 개인적으로는 창작자와 그가 만든 예술품 사이를 단순하게 딱 이분법으로 갈라서 볼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번 역시도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무척이나 많았다. 뭐, 물론 애초부터 대륙의 인해전술만을 믿고 노골적으로 차이나 머니 뽑아먹으려 만든 영화였기에 나 한 명이 보든 말든 디즈니 입장에서야 별 신경 안 썼겠지만. 하여튼 나름 고민하다가 끝내 보게 된 작품. 근데, 외적 논란들 다 떼고 봐도 그냥 엉성하게 못 만든 영화 아닌가 싶더라. 내 안에 감춘 스포가 눈을 뜬다! 원작이 되는 애니메이션과 비교해 가장 나쁜 각색 포인트는, 주인공 '뮬란'의 태생적 능력에 관한 것이다. 애니메이션 속 뮬란은 그 자

그레이하운드

DID U MISS ME ?|2020년 9월 14일

극장 개봉하려다가 코로나 19 때문에 급하게 애플tv 플러스로 선회하게 된 비운의 영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한 규모 있는 전쟁 영화인데다 주연배우는 무려 톰 행크스. 제작사는 소니. 그런데도 극장에서 보지 못하게 된 것이 참 안타깝다. 왜나하면, 영화가 정말 좋더라고. 영화는 대서양을 배경으로 한다. 뱃길을 통해 영국으로 병력과 물자를 수송해야만 했던 미국. 근데 수송선단만 보내면 당시 대서양을 주름잡던 독일의 잠수함 U보트 부대가 시밤쾅을 쏴대니 걔네만 그냥 보낼 수는 없었던 거다. 때문에 수송선단에는 그들을 호위할 해군 소속 호위함이 붙고, 하늘에선 폭격기로 공중 지원을 해준다. 그러나 대서양이 애들 풀장도 아니고 좀 넓은 바다인가? 북미에서 유럽까지 가는내내 공중 지원을 붙일 수는 없는 법.

강철비

강철비 1편 감상입니다. 강철비 2편 이야기 아닙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1편 이야기입니다. 강철비 2: 정상회담의 개봉에 즈음해서 1편을 다시 봤다. 일단 남과 북을 다룬 영화 중에서 이정도로 한반도 주변국이 실제 플레이어(...)로 등장하는 영화를 보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단 이 부분은 플러스. 보통 남북을 다룬 영화에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4개국은 거의 배제되어 있거나 등장한다 해도 액션영화 속 주인공을 방해하는 경찰처럼 귀찮은 훼방꾼 내지 들러리에 가까운 존재로 등장한다. 그러나 강철비에서 한반도 주변 4개국은 직,간접적으로 사건의 진행에 영향을 끼치는 존재로 등장하며 남북문제가 단순히 남과 북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 정세와 맞물려 돌아가는 것임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감독과 작

아메리칸 스나이퍼, 2014

DID U MISS ME ?|2020년 7월 28일

되게 특이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000년대에 제작된 실화 베이스의 전쟁 영화이면서도, 전쟁 그 자체를 비판하는 뉘앙스와 미국적 영웅주의 국뽕 영화 뉘앙스 그 사이에서 어느 하나 극단적인 길로 빠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영화. 그러니까 그런 의심이 들 수 있잖아. 요즘 만들어지는 전쟁 영화들이 으레 그렇듯, '이거 미국이 스스로의 과오를 반성하며 전쟁의 참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자기반성적 영화인가?'라는 생각. 허나 그렇다고 보기엔 주인공을 너무 영웅적으로 그리잖아. 그리고 적국의 테러리스트들을 딱히 인간적으로 묘사하는 것도 아니잖아. 그럼 완전히 반대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할리우드에서 많이 만들어졌던 미국 우월주의 영웅 서사인 건가?'라고 또 생각하게 되지. 근데 존나 웃긴 건 그것 역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