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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앤 굿럭, 2005

DID U MISS ME ?|2020년 8월 12일

배우로서의 조지 클루니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조지 클루니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미니멀한 형식을 맥시멀한 구성으로 꽉 채워넣은 영화. 그래서 다소간의 느끼함도 존재하지만, 그러면서도 담백하게 느껴지는 영화. 그리고 무엇보다, 데이빗 스트라탄을 한 번 더 눈여겨 보게 만드는 영화. 영화는 미국의 상원의원 조셉 맥카시가 이른바 ‘매카시즘’을 통해 권력 아닌 권력을 잡았던 시점에서 시작된다. 미 정부의 주요 인사들 중에 소련에서부터 흘러들어온 공산주의 첩자들이 존재한다는 게 그의 주장.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중세시대 유럽에서나 볼 수 있었을 법한 신세기 마녀사냥이 다시 시작된다. 이제 당신이 진짜 공산주의자인지 아닌지는 더이상 중요치 않다. 당신이 설사 공산주의의 ‘공’자도 모른다 잡아떼도, 마음

아르고 황금 대탐험, 1963

DID U MISS ME ?|2020년 8월 11일

그리스 신화가 존나 치트키인 게, 그 자체로 존나 잘 만든 이야기들의 합집합인데다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거의 모든 감정들이 삼선짬뽕 마냥 섞여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요리해도 웬만해선 재밌을 수 밖에 없다는 점. 게다가 이야기적 융통성이나 호환성도 좋아서, 그 원형만 따다가 다른 시대의 다른 국가에서 리메이크해도 크게 이물감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그러나 오늘 다룰 영화는 코드화 시킨 그리스 신화를 이식해 새로 만든 현대물은 아니고, 그냥 고전 그리스 신화를 있는 그대로 영화화시킨 케이스다. 미국식 피자 골목에 이탈리아 피자 장인이 떴다는 느낌이 이런 걸까. 대쪽같은 전개가 존나 마음에 든다. ‘어차피 이거 존나 유명한 이야기인데 구구절절 설명 다 안 해도 알지?’라는 쿨한 태도. 그렇다. 당신이

샌드맨 (The Sandman.2017)

뿌리의 이글루스|2020년 8월 8일

2017년에 ‘피터 셜리반’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콜튼 블레이크’가 어린 딸 ‘메디슨’을 데리고 도주를 하다가 무엇인가에 살해 당하고. 홀로 남겨진 메디슨은 이모인 ‘클레어’와 함께 살게 됐는데. 실은 메디슨이 자신도 모르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무심코 동화책에 나온 ‘샌드맨’을 소환했다가, 그 샌드맨이 메디슨을 보호하고. 그녀와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는 사람을 발견하면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마블 코믹스의 ‘스탠 리’가 제작 총지휘를 맡았는데. 제목은 ‘샌드맨’이지만 마클 코믹스의 ‘샌드맨’이 등장하는 게 아니고. 독일 전승에 나오는 수면을 부르는 요정 ‘잔트만(영여식 발음으로 샌드맨)’을 베이스로 한 호러 영화다. 근데 장르적으

[DOS] 귀천도 (1997)

뿌리의 이글루스|2020년 7월 9일

1997년에 ‘이경영’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삼아, ‘팀 라온 소프트’에서 개발, ‘아이투 엔터프라이즈’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3D 대전 액션 게임. 영화가 나온 다음 홍보용으로 만든 게 아니라 영화 제작과 함께 게임 개발에 들어갔다고 하며, 당시 기준으로 대용량인 CD 2장 짜리로 게임 제작비로 1억 4000만원이 투입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내용은 1800년대 정조 재위 마지막 해에, ‘정조’의 연인 ‘청연’이 장차 세계를 지배할 위인을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일본 막부 통치자인 ‘다다가쯔’ 장군이 청연과 그녀의 아이를 없애려고 자객을 보낸 상황에, 정조의 명을 받은 호위 무사 ‘좌운검’과 ‘우운검’이 왕가의 보물인 귀천금과 귀천검을 하사 받아 청연을 호위하여 시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