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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칸토: 마법의 세계] 오랜만의 가족 뮤지컬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1월 20일

디즈니가 콜롬비아 마법 가족을 배경으로 만든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인 엔칸토를 봤는데 전체관람가라곤 하지만 좋아서 아쉽네요. 남미다운 분위기가 물씬 나지만 뭔가 다른 템포와 느낌도 있어 흥미롭고 정신없이 몰아치는 말과 합창들이 나라 특성같아 재밌습니다. 다만 좀 호불호는 있을 듯한~ 마법 가족 사이에서 능력이 없는 구성원의 이야기이자 부담감에 대해 잘 그려냈네요. 마드리갈 마드리갈~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자매가 나오는데... 아니 그걸 빼도 전체적으로 한민족스러운 감이 있어 목소리의 매력이 좀비슷한 톤으로 나오는게 아쉬웠네요. 안그래도 독창이 별로 없는 작품인데;; 그래도 말과 가사가 진짜 많은건 미쳤ㅋㅋㅋㅋ 그러다보니 힙합풍으로 만든 노래도 잘

[아네트] 현대에 떨어진 오페라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0월 20일

레오 카락스는 유명한 감독이지만 오래된 작품들이 많다보니 본건 그나마 최근작인 도쿄!와 홀리모터스인데 이번엔 뮤지컬 영화로 돌아왔네요. 아니 오페라 영화인가... 어쨌든 음악영화지만 감독의 성향상 쉽지 않을꺼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툭툭 던지는게 호불호가 있겠더군요. 시사회지만 초반부터 나가시는 분들도 계시던 ㄷㄷ 감독 본인의 가족 이야기같은 느낌도 있고 비교적 친절하긴 하지만 라라랜드같은 미국풍 뮤지컬 영화라고 기대하고 보기엔 거리가 멉니다. 그럼에도 전위적인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 특히 아담 드라이버의 드니 라방을 잇는 신들린 연기는 마음에 들기에 추천할만하네요. 이세계물이 넘치는 시대라 그런지 근대 오페라를 만들던 지휘자가 현대에 떨어져 영화를 만들면 이런 느낌이지

[용과 주근깨 공주] 퇴보한 썸머워즈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0월 3일

메타버스가 이제 다시 유행하려하고 있지만 이미 썸머워즈에서 현실과 연계된 가상세계를 환상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바가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용과 주근깨 공주이기에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기대가 독이 되었다고 보기에도 아쉬울만큼 감독의 필모 중 최저의 영화였네요. 미녀와 야수도 섞고 이것저것 넣었지만 메타버스를 아예 배경으로 삼으니 이 얼마나 가볍고도 가벼운 이야기가 되어버렸는지... 전체관람가라 하더라도 너무 비현실적이고 계속 꼬꼬무하는 의문과 실소에 탄식만 나오는 애니입니다. 감독의 팬이라 하더라도 추천드리진 않으며 너무 양판소스러웠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괜찮았던건 벨의 노래와 음색인데 현실에서 어머니의 희생에 이은 죽음으로 타인

[킬링 오브 투 러버스] 거세 시대의 Ever After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0월 1일

사실 현대 미국의 가족 해체이야기는 결혼이야기 등 많이 나왔었지만 soso한 정도였던지라 그리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킬링 오브 투 러버스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이제서야 현실적으로 좀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로버트 맥호이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 과한 느낌이 없는건 아니지만 과감하게 4:3 화면비로 인물에 집중한 연출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딱이라 피곤한 상태에서도 몰입되게 만들어 앞으로도 기대되는바입니다. 시놉이나 포토로는 그리 끌리지 않았고 예상되는 바였는데 생각과 달라서 소재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물론 소품적이라 호불호는 예상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편 데이빗 역의 클레인 크로포드 어디서 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