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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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 민규동 : 별점 2점

[블루레이] 내 아내의 모든 것 : 초회 한정판 - 민규동 감독, 이선균 외 출연/아트서비스 이혼할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설의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하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작년에 괜찮게 흥행했던 로맨틱 코미디죠. 설 연휴 때 TV에서 해 주길래 와이프와 정말로 오랫만에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감상한 소감은 한마디로 "더티 섹시" 류승룡을 위한 영화라는 것입니다. 류승룡이 연기한 성기의 존재감이 정말로 엄청났어요. 도무지 못하는 것, 모르는 것이라고는 없고 패션 감각도 남다를 뿐더러 손짓, 몸짓의 디테일 하나하나가 뭔가 있어 보이는, 게다가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쓰면서 "살려주세요. 물이 무서워요" 같은 명대사를 남기는 등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범상치 않은 캐릭터더라고요. 그러나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u'd better|2013년 2월 13일

언제까지 영화가 보고 싶지 않을지 버틸 수 있을 만큼 버텨 보려고 했는데(실은 아직도 자발적으로 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설 특집으로 티비에서 하길래 그냥 봤다. 같은 감독의 전작들에서 느껴졌던 묘하게 엽기적이고 신경질적인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 비슷할 거란 생각에 끌리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임수정과 이선균과 류승룡이 생각보다는 훨씬 노멀해서(아마도 배우 덕분. 똑같은 캐릭터에 다른 배우들이었다면 보기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영화 끝나고 해피엔딩이 현실적일까 그 반대가 현실적일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봤는데 연애 얘기면 몰라도 이미 결혼한 사람들에겐 해피엔딩이 현실적인 게 맞는 거 같다. 대충 봉합하고 사는 사람들이 이혼하는 사람들보다는 많으니까. 임수정은 이런 연기도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아내의 모든 것

토니 영화사 |2012년 12월 20일

사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이 정도로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사고를 하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여자, 그 복잡하고 미묘하고 아름다운 여자의 심리를 말이다. 영화의 여주인공 정인(임수정)이란 케릭터를 보고 있으면 정말 공들이고 공들인 조각같은 느낌이 든다. 수많은 불평 불만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삶에 대한 불안함을 간접적으로 방어하는 모습부터, 시간이 지나도 여자로써 남편앞에 서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모습까지. 예민하고 사실은 뒤틀려진 여자를 지독할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다들 이 영화하면 류승룡이 연기한 성기를 언급하고 나 역시 그 미친 존재감을 인정하지만, 그 케릭터는 태생부터 감초의 운명을 타고났다. 은 어쩔 수 없는 정인의 영화인 것이다. 사실 여성이라고

변하는 사랑, 막을 수 있나요?  - 내 아내의 모든 것

변하는 사랑, 막을 수 있나요? - 내 아내의 모든 것

belighter|2012년 7월 21일

감독 민규동 출연 임수정(연정인), 이선균(이두현), 류승룡(장성기) 장르 멜로/로맨스/코미디 개봉 2012.5.17 ------------------------------------------------------------------------- [세상 모든 것은 다 변한다]변하는 건 대개 슬프다. 옆에 있던 사람이 떠나가는 변화가 슬프고, 건강하고 예쁘던 자신이 늙어가는 변화가 슬프고, 누군가를 향해 뛰던 마음이(무언가를 향한 열정이) 식어버리는 변화가 슬프고. 그 중에서도 모든 것이 언젠가는 변한다는 사실이 가장 슬프다. 나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영원히’라는 말이 얼마나 무겁고 어려운 말인지를 깨닫고 있는 중이며 실제로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하게 됐다. 언젠가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