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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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지라의 부활은 기적에 가까웠다
12년만의 부활, 게다가 예상 못했던 변화. 부활은 성공적이었지만 사실 더 이상 나오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나오지 않아도 납득할 수 있는 후속작이었다. 극장용 특촬과 TV 특촬은 아예 시장이 다르다. 극장 특촬은 TV 특촬같은 완구 판매 촉진용 광고가 아니기 때문에 시청률과 상관 없이 매년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보장된 스폰서가 없다. 물론 영화가 흥행하면 부수적으로 완구 판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예산 후원도 그렇게 확보하겠지만 애초에 TV 특촬처럼 안전하게 패턴화 된 기획일 순 없다. 괴수 붐은 오래 전의 추억으로만 남아있고 특촬물을 보는 저연령층은 괴수보다는 히어로의 피규어나 변신 도구에 용돈을 지불한다. 영화의 완성도에 신경 써 관객 수익을 노리기엔 괴수 영화의 헤게모니는 완벽히

콩: 스컬 아일랜드 - 유니버스 놀이의 또다른 희생자
몬스터버스의 스타트를 끊은 '고질라'(2014)를 시작으로, 두번째 작품인 '콩: 스컬 아일랜드'(이하 콩)이 나왔습니다. '고질라'가 비록 '신고질라'가 나온 지금은 다소 밀려보이지만, 개별 작품으로써는 좋은 평을 받았으나 '콩'은 일단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킹콩 자체는 매력있는 괴수이지만, 여태까지 여러 영화들에서 어디까지나 인간을 상대로나 그렇지 괴수배틀로 본다면 사실 보잘것 없는 수준이거든요. 빔을 쏘나, 방사능 심장이길 하나, 방탄이길 하나.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지만 어쨌든 '콩'은 고질라보다는 실망스러운 작품입니다. 해골섬에서 킹콩과 조우라는 기본 설정은 괜찮지만, 의견이 분열된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이야기는 갈피를 잡지 못 합니다. 킹콩에 당한 뒤 복수심을 가진 패커드 중령과 미군

콩: 스컬 아일랜드(Kong: Skull Island, 2017)
지금 한국에서는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신고지라가 화제가 되는 괴수영화입니다만, 제가 있는 뉴질랜드에선 그 작품이 개봉을 안한고로, 괴수영화 팬으로서 이거라도 봐야겠죠. 익히 알려진대로 몬스터버스 구축을 노리며 괴수영화에 몰빵중인 (그러다가 중국에 팔려간) 레전더리 픽쳐스의 빅 픽쳐를 그리는 작품인데, 과연 몬스터버스가 시장에 안착할지는 두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괴수영화라는 장르의 대중성이나 시대성이 약간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죠. 아무튼 몬스터버스라는 빅 픽쳐를 그리려고 노력한 바, 영화 자체가 이전작(?)인 고질라의 프리퀄이 되었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치면 아이언맨2 같은 다음 작품들을 위한 가교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딱히 스포일러가 있어도 별 상관이 없는 모험 액션 활극

신 고지라 シン・ゴジラ (2016)
유구한 지진 보유국답게 일사분란한 시스템의 발동, 그러나 겹겹이 쌓인 관료제 구조가 발목을 잡는 등 일본식 재난 대처 시스템의 입체적인 면이 부각되어 재미있다. 극장용 괴수 영화의 딜레마는 긴 러닝타임을 괴수 레슬링으로만 채울 수도 없고, 관객이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 인간들의 드라마로 채우면 이야기가 뻔해진다는 데에 있다. 이 영화는 괴수 구경의 나머지를 조금 새로운 것으로 채운다. 거대 괴수물 혹은 재난물을 통틀어 손 꼽히게 차분하고 논리적인 영화다. 겁먹어 패닉에 빠진 사람도, 질질 짜는 사람도 없다. 등장인물 모두가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재난을 타개하는 일에만 집중한다. 재난물 중 이 정도로 "보통 사람들"의 드라마를 배제한 영화가 또 있었나. 날카롭다 싶을 정도로 현실적이지만 동시에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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