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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남들과 다르고 비굴하지 않고 진짜 행복을 향해서

<남쪽으로 튀어> 남들과 다르고 비굴하지 않고 진짜 행복을 향해서

일본 인기 소설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원작을 김윤석과 임순례 감독이 만나 멋지게 영화로 만든 시사회와 '과학 콘서트'로 유명한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의 특별 강의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먼저 은근한 유머로 전문적인 과학, 뇌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전달한다는 걸 전부터 잘 알고 있는 정재승 교수가 나와 이 영화에 깔려있는 메시지와 뇌과학적 이해를 연결하여 웃음 가득하고 알찬 강의를 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중요한 맥을 잡아주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짤막하게 요점 정리를 먼저 한다. *무정부주의자의 삶을 그린 와 관련된 과학 이야기. -전문가 직업군과 사회화가 되지 않은 사람들, 유치원생들을 비교 대상으로 한 창의성 실험에서 사고의 고정화가

<아무르>피아노와 같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아무르>피아노와 같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201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수상부터 다수의 영화제 수상이 줄을 잇고 있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합작 영화 를 보고왔다.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1번'(Impromtus No.1 Op.9)로 시작되는 제자의 피아노 콘서트에 다녀온 애정 가득한 노부부, 그들에게 급작스런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평생을 같이한 사랑하는 이 부부의 디테일한 감정 표현이 영화의 진지한 힘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는 중증 뇌졸증을 겪는 아내와 병간호에 세심한 심적 배려까지 속 깊은 남편의 리얼한 모습들이 묵직하게 이어졌다. 장면들은 정적이고 잔잔하나, 상황과 스토리 전개는 빠른 편이어서 밋밋하거나 지루함 없이 예술 영화로써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깔끔하고 무게있는 연출력이 느껴

<주먹왕 랄프> 감성충만, 사랑스런 캐릭터, 또 볼 수 있으면...

<주먹왕 랄프> 감성충만, 사랑스런 캐릭터, 또 볼 수 있으면...

오프닝 흑백 로맨스 단편애내메이션이 신선하게 흐른 후 드디어 어른들도 만족해하는 디즈니판 '토이 스토리' 게임 케릭터 버전이라 할 수 있는 가 시작되었다. 덩치면에서 매우 흡사한 정준하의 목소리로 '다고쳐 펠릭스'라는 오래된 오락실 게임의 부수기 주먹왕 '랄프'와 오락실의 여러 게임 캐릭터들의 또다른 세계의 화려한 드라마가 펼쳐졌다. 건축왕 '펠릭스'를 부러워하며 삶의 회의감을 크게 느끼는 랄프는 결국 악당이란 직업에서 벗어나고자 모험을 시작한다. 픽사의 시리즈를 닮은 정감어린 감성 뿐 아니라 대형 화면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신선한 빅 재미가 상당하여, 게임에 대해선 거의 아는 바가 없지만 이내 흥미진

<로봇 앤 프랭크> 이런 로봇 진짜 있으면 좋겠다

<로봇 앤 프랭크> 이런 로봇 진짜 있으면 좋겠다

한참 전에 블라인드 시사회로 본 코미디 SF 영화 가 드디어 개봉한다. 멀지 않은 미래 오락가락 하시는 전직 금고털이 노인 '프랭크' 프랭크 란젤라는 훈남 아들 제임스 마스던 고집에 못이겨 도우미 로봇과 동거를 시작한다. 보통의 화려한 미래공상의 안드로이드 정도는 아니나 깜찍한 외모에 똑똑하고 꼼꼼한 다재다능한 '건강 보좌관 로봇 VGC-60L'과 구시대의 정수이며, 음흉하기 짝이 없는 영감님 프랭크가 기막힌 한 팀을 이루며 특별 미션에 나서기에 이르는데, 정반대 캐릭터인 이들 신구의 묘한 관계가 점점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관객의 웃음을 계속 터지게 했다.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동심으로 돌아가 영화 속